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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그린북 뜻을 알면 황당한 실화 이야기 그리 오래 된 이야기가 아니야... 올해 본 영화 중 손에 꼽을 만한 감동 실화 영화 그린북. 초록책? 이상한 제목의 영화라 생각했는데 그린북 뜻을 알면 정말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린북은 이 영화의 배경이 된 1960년대 흑인들만 머물 수 있는 숙소와 음식점 등을 정리해 놓은 여행 책자다. 노예시대도 아닌데 여전히 차별이 심해 흑인과 백인의 숙소를 나눈 것이다. 이 황당한 이야기가 불과 몇십년 전이다. 숙소 뿐 아니라 식당도 분리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린북은 실제 흑인 피아니스트와 그의 백인 운전수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흑인이 차별 받던 시대에 흑인 고용주와 백인 고용인이라니 사람들의 시선이 어땠을지 안봐도 뻔하다. 이미 이야기의 소재만으로도 흥미롭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보기
영화 코코 어른들이 더 감동 받는 애니메이션 잊혀진다는 것... 영화 코코는 픽사의 애니메이션이다. 픽사 애니답게 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하며 볼 수 있게 만들었다. 픽사의 애니들이 늘 그렇듯이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주지만 어른들에게는 감동을 준다. 개봉 당시 아이들과 보고 가서 어른들이 울고 나오는 애니로 알려졌다. 어른들이 우는 이유 중 하나는 누군가 잃은 사람이 생각나서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사후 세계를 담고 있으니까. 코코의 배경은 멕시코의 명절인 '망자의 날'이다.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명절인 망자의 날은 국가적인 공식 휴일. 명절 기간에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조상의 제사를 지내며 추모한다. 다소 이국적이면서도 뭔가 우리나라 풍습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더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픽사의 애니로는 드물게 백인이 아닌 인종이 .. 더보기
영화 램페이지 뜻에 맞는 파괴력 다 때려 부숴!! 램페이지라는 다른 영화가 있는데 이건 2018년에 나온 드웨인 존슨 주연의 램페이지다. 포스터에서 보이듯이 괴수가 나온다. 램페이지의 뜻은 광란. (흔히 파괴 등을 저지르며 한동안 벌이는) 광란이라고 사전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제목이 영화의 정체성을 딱 말해준다. 드웨인 존슨이 나온 것만으로도 다 때려 부술 거라는 짐작이 가능한데 거기에 킹콩급의 고릴라가 나온다. 그리고 다른 괴수들. 그러니 얼마나 때려 부수겠나. 그야말로 괴수 패티시를 가진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볼만한 영화. 그러나 평은 좋지 않다. 다 부수는 그 이상의 것은 없기 때문이다. 오직 스트레스 받을 때 시간 죽이기로 보기 딱 좋은 영화. 유전자 가지고 장난치면 혼난다는 의미를 담고는 있지만 그런 건 없어도 된다. 그냥 .. 더보기
영화 살인의 추억 봉테일이라는 전설의 시작 범인이 잡혀서 더 회자된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살인의 추억. 벌써 개봉한 지 십수 년이 되었지만 계속 회자되는 영화. 봉준호 감독의 영화 하면 살인의 추억을 빼놓을 수 없고 한국 영화하면 역시 살인의 추억을 빼놓을 수 없다. 처음 포스팅을 할 때는 미해결 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 이제 진범이 잡혀서 포스팅을 다시 쓴다. 진범이 잡혀서 식상해질 것 같지만 오히려 더 회자되는 것이 살인의 추억이다. 여전히 연쇄 살인사건의 대명사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영화화 한 작품이며 봉준호 감독을 세상에 알린 작품이다. 그리고 봉테일이라는 전설의 시작이 되었다. 봉준호 감독하면 디테일이 많이 회자되는데 그것은 그가 정확한 콘티로 계획을 하고 영화를 찍기 때문이다. 그와 작업을 한 많은 배우들이 그의 디테일에 대해 이야.. 더보기
영화 작은 아씨들(1994) 계속 리메이크 되는 이유가 있는거지... 한번 따뜻해져 볼까나... 작은 아씨들은 무려 1868년에 지어진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야기다. 영화로도 두 번이나 만들어졌고 올해 또 만들어져 국내에는 내년에 개봉 예정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영화는 1994년에 만들어진 작은 아씨들이다. 국내에는 1995년 개봉되었다. 이 영화도 평이 좋고 보는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데 새로 만들어진 것도 해외에서 평이 좋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원작 소설의 원제는 Little Women. 영화의 원제도 똑같다. 우리나라에는 워낙 옛날에 소개되어서 그런지 아씨들이라는 제목이 붙었는데 요즘에는 잘 안쓰는 단어이기는 하지만 익숙해져서 그런지 계속 이 제목이다. 새로 만들어진 영화까지 이 제목. 사실 이야기 속 주인공.. 더보기
영화 세렌디피티 운명의 짝은 있을까? 세렌디피티의 뜻 운명을 한번 기다려봐? 세렌디피티는 로멘틱코미디 영화다. 이 장르의 영화를 뻔해서 재미없다는 사람도 많지만 이 뻔한 스토리를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해 놓았다. 그래서? 재미있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뜻밖의 재미라는 뜻이다. 영화 내용때문에 운명이나 행운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원래 뜻은 뜻밖의 재미 뜻밖의 기쁨이다. 영화도 그런 재미가 있다. 나도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재미있게 봤다. 남녀 주인공의 자신의 짝을 놔두고 외도를 한다고 또 비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상황 자체가 그렇게 더럽지는 않다. 운명을 믿는 여자가 그 상황을 만드는 행동은 참 귀엽다. 그 행동으로 운명이 엇갈렸는지 모르지만 사실 그때에는 그것이 현명한 외면이었을지도 모른다. 서로의 짝이 있는데 끌린다고.. 더보기
암수살인 뜻, 소름끼치는 이문기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이 소름 끼치는 일이 실화라니... 영화 암수살인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한 영화라고 영화 서두에 나온다. 모티브가 된 사건은 살인범 이문기의 이야기인데 이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암수 살인의 뜻은 남녀의 암수가 아니고...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는 건 닌자들이 쓰는 암수를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살인이 붙어 있어 암기로 죽이는 게 생각나기도 하지만 여기서 암수는 단순 실종으로 오인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살인을 말한다. 그러나 몰래 쓰는 속임수인 암수와 한자 暗數는 같다. 어쨌거나 영화는 범죄 영화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종일관 무겁다. 그런데 요즘 범죄영화들이 범죄의 장면을 잔인하고 노골적으로 묘사하는데 반해 이 영화는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은 그닥 없다. 장면이 .. 더보기
영화 당갈 실화의 감동과 당갈 뜻 영화를 보고 나면 당갈~ 당갈~ 하게 되지. 일단 이 영화 보시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같은 시기에 개봉 해 이슈가 덜 됐었지만 본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0%가 넘는 영화다. 당연 관람객 평점도 높고 평론가 평점도 높다. 뭐하나 빠질 게 없는 영화다. 인피니티 워와 붙었다는 것만 운이 없었을 뿐. 러닝타임은 인피니티 워를 뛰어넘는 2시간 40분. 하지만 순삭이다. 전혀 지루함 없고 길다는 느낌도 안 들 정도다. 그만큼 재미있고 감동도 있다. 인도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다면 다 접어두시라. 심지어 인도영화 특유의 군무도 안 나온다. 어디 영화가 아니고 그냥 훌륭한 영화다. 스포츠 영화는 고유의 감동지점이 있다. 역경 극복. 그 뻔한 스토리라인이지만 당갈은 뻔하지 않게 담아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