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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패밀리 맨 현대판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쿠루지 인생에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 패밀리맨이라는 다소 이상한 제목의 영화다. 패밀리 맨이라니. 가족 남자? 가족을 가진 남자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 맨이 붙어 히어로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고 볼 수 있고 내용은 판타지스럽다. 그리고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영화다. 패밀리는 남자에게 중요한 의미이다. 그리고 그것은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단어이다. 과연 이 남자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사실 이 남자의 인생은 불쌍하지도 않고 불행하지도 않다. 오히려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삶이다. 크리스마스에 일을 한다고? 스쿠루지 같다 생각하지만 이 남자가 그것이 행복이라면 그것이 잘 못 된것은 아니다. 영화는 아주 교과서적인 감동을 준다. 그래 저런 인생.. 더보기
한국영화 의뢰인 - 의외의 연기력 장혁의 연기력도 만만치 않아! 의뢰인이라는 제목의 영화로는 1994년 존 그리샴 원작의 미국 영화가 유명하다. 이 영화는 2011년 만들어진 동일한 제목의 한국영화다. 계속해서 법정싸움이 나와서 법정 드라마라 생각할 수 있지만 스릴러 영화로 분류된다. 재미는 쏘쏘. 의외의 모습과 반전도 있지만 탁월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래도 볼만은 하다. 마지막이 좀 아쉽긴 한데 다른 결말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초반부터 강렬하게 나오는 장혁의 연기. 거기에 하정우, 박휘순 등 연기력으로 쟁쟁한 배우들이 나와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다. 그래서 그런지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는데 영화 내내 줄기차게 이어지는 법정 싸움으로만 보면 긴장감 있게 잘 만들었다. 하지만 스릴러로서의 결과가 좀 아쉽게 만든다. 인.. 더보기
영화 끝까지 간다 - 끝까지 보게 될 걸~ 끝까지 안 볼 수 없는 의외의 꿀잼 영화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영화다.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는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대박은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 거기다 빌어먹을 포스터. 뭔 포스터가 이모양인지. 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들게 만든다. 하지만 일단 보게 되면 끝까지 보게 되는 건 일도 아니다. 긴장감 있고 박력 넘친다. 주인공이 악인(?)인데도 응원하게 되는 이상한 영화. 그보다 더 악당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마치 덱스터를 보는 것 같다. 들킬까 조마조마. 영화는 시작부터 긴장감 넘친다. 느슨하게 끄는 법이 없다. 꽤 잘 만든 오락영화다. 그래서 그런지 관객평점 뿐 아니라 전문가 평점도 높다. 거기다 해외에서도 호평이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가 80%다. 오락영화로 이 .. 더보기
영화 로봇, 소리 - 오버 없는 웃음, 신파 없는 울음 미국에서 만들었지만 한국 정서의 소리 영화 로봇, 소리는 로봇이 나온다고 해서 SF영화쯤으로 여기면 안 된다. 그냥 드라마다. 마치 스타워즈의 R2 D2 비스무리한 로봇이 등장하는데 그리 진보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약간은 어설픈 듯 하지만 미국산 인공지능이 내장되어 있다고 하니 그렇게 믿어주자. 중요한 건 로봇이 아니고 로봇을 통해 발생하는 드라마니까. 영화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봤다. 하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일단 소재 자체도 신선하고 국민 모두의 악몽이었던 대구지하철 참사가 배경이라는 것이 왠지 신파로 흐를 것 같았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았다. 눈물 짓게 만들기는 했지만 갑자기 만드는 억지 울음은 아니다. 전반적으로는 웃긴 상황들이 계속되지만 그것도 그렇게 오버스럽지는 않다. 결국 억지웃음, 억지 .. 더보기
영화 제8요일 뜻과 다운증후군 배우의 열연 일주일이 7일인데 8요일이 어디 있는 거지? 제8요일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이 영화는 제8요일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이 영화는 기독교 관점에서 주일을 뜻한다. 일주일이 7일뿐인데 제8요일이라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일주일로 여기는 관점이 중간에 바뀌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일요일은 일주일의 시작이고 주일은 토요일이었다. 이것이 일요일이 일주일의 마지막 날로 쉬는 날이 되면서 주일이 되었고 그래서 8요일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영화를 보게 되면 처음 드는 느낌은 ‘와~ 다운증후군 연기를 정말 잘한다. 어디서 저런 배우를 구했을까’라는 것인데 영화를 보면서 차츰 느끼게 된다. 연기가 아닌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중에서야 실제 다운증후군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사실 환자라는 말이 붙는 것도 일종의 편견일지도 .. 더보기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킹덤 시즌1 2 킹덤이 한류 3 대장 중 하나래~ 우리나라 드라마이면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킹덤. 엄청난 인기몰이는 사실 TV에서 방송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넷플릭스를 보지 않는다면 모를 일이고 외국에서 더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한류 3 대장 중 하나라고 불리는데 나머지 2개는 BTS와 영화 기생충이다. BTS, 영화 기생충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니. 원래 좀비물을 좋아하는데 보려고 찜만 시즌1을 찜해놨다가 못보고 있는데 시즌2가 나와버리고 두 개를 몰아서 봤다. 좀비물로 상당히 볼만하고 꽤 잘 만들었다. 좀비 영화인 부산행도 해외에서 호평이라는데 사실 부산행은 좀 신파에 가까웠는데 이건 요즘 좀비물처럼 액션과 스토리가 잘 어우러졌다. 시즌1이 나왔을 때는 배두나의 어색한 말투가 말이 많았었는데 보면서 .. 더보기
작전명 발키리 결말을 알고 봐도 쫄깃한 실화 영화 히틀러 암살 시도가 있었어?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 제목은 작전명 발키리. 원제는 그냥 발키리. 아무래도 발키리라고만 제목을 정하기에는 좀 이상했나 보다. 뭔가 19금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영화 내용은 그것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첩보 스릴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2차 세계대전 히틀러 암살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던 독일군 이었던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이야기다. 2차 세계대전의 판세가 기울자 내부에서도 히틀러를 싫어했던 세력이 많았던 것 같다. 정치적인 것도 있겠지만 인간의 상식에서만 바라봐도 히틀러를 옹호할 순 없을 것이다. 히틀러가 암살로 죽은 게 아니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기때문에 작전명 발키리는 이미 역사로 스포가 되어버린 영화다. 결말을 알고 보는 스릴러는 어떤 맛이 있을까?.. 더보기
기생충 영국 포스터, 팬 무비아트, 나라별 해외 포스터들 세계 각국에서 팬들이 포스터를 만드는 중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연일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 여러 버전의 포스터들도 화제가 되었다. 공식적으로 만든 다양한 포스터 외에 팬들이 만든 무비 아트 개념의 포스터들도 인기를 끌고 있고 판매도 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건 이 기생충 영국 포스터인데 이건 팬아트 개념이 아닌 영국의 공식 포스터. 마치 심슨가족을 연상시키는 그림체의 포스터가 이슈가 되었다가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이슈가 되었다. 이유는 왼쪽 중간의 파트의 탁자 밑에 보면 오스카상이 살짝 보이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포스터가 예언을 했다면서 이슈가 된 것이다. 라 보카 스튜디오에서 만들었다. 국내 가장 기본 포스터. 이것만으로도 이슈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