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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진짜 크리스마스 유래 12월 25일인 이유 12월 25일은 진짜 예수가 탄생한 날일까? 성탄절이 예수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날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굳이 크리스마스의 유래를 따질 필요는 없다. 이런 종교적인 의미로서의 유래가 아니라 여기서 말하는 건 날짜의 유래다. 다들 12월 25일이 실제 태어난 날이라 생각하지만 이 날은 그냥 상징적인 의미고 역사학자들은 실제로는 예수가 봄에 태어났을 거로 추정하고 있다. 1. 크리스마스는 언제 12월 25일이 되었나? 지금 대부분의 기독교 풍습이 그렇듯이 이 날짜도 로마가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 날짜가 공인된 건 예수 사후, 그리고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336년이다. 서기를 예수 탄생의 기원으로 본다면 탄생한지 300년도 넘어서 크리스마스가.. 더보기
노상추 일기 집념의 조선 무관 도전기 이 관직에 대한 집념 조선시대에는 뛰어난 역사서가 있다. 바로 조선왕조실록. 그런데 개인적으로 쓴 역사서들도 있다. 개인의 일기인데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 조선시대에는 또 하나의 조선 후기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사료가 있는데 바로 '노상추'라는 인물이 1763년부터 1829년까지 무려 67년간이나 매일 기록한 일기다. 여기에는 왕의 시선이 아닌 일반인의 시선으로 쓴 생활상이 자세히 적혀 있다. 이름이 노상추? 그는 누구인가? 이름이 상추라 좀 이상하게 들리기는 하는데 盧尙樞 한글 이름은 아니다. 경북 구미시 선산 출생으로 18세부터 84세까지 일기를 썼다. 집념의 사나이인데 35세 이전까지 무관이 되기 위해 고생한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말년에는 잘 .. 더보기
삼천갑자 동방삭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의 그 인물 동방삭이 얼마나 오래 살았길래... 오래전 코미디 프로에 이런 것이 있었다. 아이가 오래 살게 하려고 수명연장에 좋다는 온갖 의미의 이름을 붙이다 보니 이름이 길어졌다. 그래서 이름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박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라 이름 지어졌다. 이 긴 이름 가운데 삼천갑자 동박상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원래 이름은 동방삭이고 삼천갑자는 삼천갑자를 살았다고 해서 이름 앞에 붙여진 호(?)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동박삭은 중국 역사 속 인물이다. 우리나라로 건너와 설화 속 인물이 되었다. 중국으로 부터 문화가 전수되다 보니 이렇게 게 역사적인 인물이 우리 설화 속에 공유되.. 더보기
조선 조직폭력배 검계 의적인가 조직폭력배인가 검계(劍契)는 검으로 의기투합했다는 의미로 숙종 시기 이후 기록된 조선의 범죄 조직이다. 당연히 범죄조직이니 무기를 소유했을 테고 조선시대니 검일 테지만 어쨌거나 검을 차고 다녔다고 한다. 이렇게 범죄 조직을 이루는 데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사회에 불만이 있거나 그냥 나쁜 짓 하려고 모이거나. 이들은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모이기는 했지만 하는 짓은 막장. 조직폭력배나 마피아보다 더한 짓을 했다. 그야말로 극악무도. 사회에 대한 불만은 신분사회에 누구나 갖게 되는 불만이다. 특히 조선시대. 서얼이나 중인으로 출세가 불가능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노비나 하층민으로 구성된 살주계와 비슷한 성격이나 조금 더 신분이 높은 사람들로 구분되었으니 범죄조직에도 신분이 있는 아이러니. 무를 숭상.. 더보기
샴쌍둥이 조선왕조실록의 괴물 아이? 옛날에도 있었던 자연현상 샴쌍둥이는 결합쌍생아인데 샴쌍둥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졌다. 이유는 태국 출신으로 서커스단에서 일한 벙커 형제가 유명해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 태국의 옛 이름이 시암이었고 이것이 붙어 샴쌍둥이라는 고유명사처럼 되었다. 이 샴쌍둥이는 마치 천벌이나 현대에 와서 환경오염 등으로 생기는 것처럼 인식되고는 하지만 이는 자연적인 돌연변이나 기형일뿐이다. 일란성 쌍태아로 수정란이 둘러 나눠질 때 불완전하게 나눠져 몸의 일부가 붙은 상태가 된다. 당연히 샴쌍둥이는 인간뿐 아니라 동물들에게서도 볼 수 있고 벙커 형제 이전의 옛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샴쌍둥이의 기록이 있는데 역사기록하면 당연 조선왕조실록, 그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샴쌍둥이 기록 1. 영조실록 “은.. 더보기
임신 7살짜리가 가능? 조선시대 종단 이야기 조선시대의 기이한 이야기 7살짜리 아이가 임신을 했다? 아직 2차 성징이 왔을 것 같지 않은, 어린이라기 보다도 유아에 가까운 아이의 임신 소식이 가끔씩 해외토픽으로 나온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일에 대한 기록이 있다. 바로 조선 21대 임금 영조 때이다. 이런것까지 기록된 거 보면 조혼을 했던 그 시대에도 실로 기이한 일이었을 것이다. 때는 1767년 영조 43년이었다. 경상도 산음현, 지금의 경북 산청군에서 7살 여자아이가 임신을 하고 출산까지 했다는 소식이 영조에게 전해졌다. 아이의 이름은 종단. 우리나이로 7살이지 만으로는 5~6세 박에 되지 않은 어린이라고 하기에도 어린 아니다. 이 소식을 전한 이는 경상감사. 당시 지역에서 일어난 일들은 모두 중앙에 보고되었다. 예전에 예상치 못했던 일이.. 더보기
임진왜란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안의와 손홍록 모두 사라져 버릴 뻔한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최고의 역사서로 역대 왕들의 행적이 모두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국보다. 이 방대한 역사서를 기록한 것도 대단하지만 잦은 외침과 전 국토가 유린당하는 와중에도 보존이 되었다는 것도 놀랍니다. 이 조선왕조실록의 보존에는 안의와 손홍록이라는 인물이 대표적으로 주도했는데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조선왕조실록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컴퓨터 데이터들은 백업이라는 것을 하는데 이는 불의의 사고로 데이터가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글은 전세계에 백업 서버를 두어 멸망 수준의 전 지구적 사고가 나지 않으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그런데 조선왕조실록도 철저한 백업 작업을 했다. 항상 4부를 인쇄해 한양이 춘추관.. 더보기
이륙(이육)의 청파극담 기묘한 이야기 나무가면과 이상한 시체 조선시대의 기묘한 이야기 조선 전기의 문신에 이륙(이육)이라는 사람이 있다. 역사적으로 큰 획을 그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 사람이 쓴 책중에 재미있는 책이 있다. 조선시대 야사집이라고 할까? 역대 인물들의 일화를 담은 야담집인데 이름하여 청파극담. 이 청파극담은 청파이선생문집 제2권의 일부다. 야사이기는 하지만 실제 역사의 인물들과 관계된 이야기를 다뤄 야사로서의 가치가 있다. 이 청파극담에는 기묘한 이야기 2개가 적혀있는데 기이하기 짝이 없다. 다른 이야기들이 실제 인물에 대한 야사인데 비해 이 이야기는 마치 미스터리물처럼 괴이하다. 하나는 나무 가면에 관한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이상한 시체에 관한 이야기다. 두 이야기 모두 광주에 사는 80세 넘은 노인이 평생을 살며 본 기묘한 이야기 두 가지를 듣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