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영한 지방의 누명 다큐멘터리로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불었었다. 아직도 열품이려나... 이 열풍을 잇는 듯 고기섭취와 비만율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사가 났다. 고기섭취를 줄였더니 미만율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비만의 원인은 동물성 단백질이 아닌 편중된 영양섭취와 운동부족때문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다이어트의 적은 동물성 단백질이 아니고 탄수화물이다. 그런데 다큐멘터리는 마치 지방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지방을 마음껏 섭취하라는 식으로 나와서 사람들의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나도 9kg을 감량했고 평생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관심있게 봤지만 열풍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후에 여러 전문가들이 이런 다이어트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를 했고 고지방다이어트를 주도했던 외국의 전문가들의 사망기사도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관심이 없는 듯. 고지방 다이어트 경험담을 올린 글들을 보니 전날 삼겹살을 마음껏 먹었더니 몸무게가 몇백그램이 줄었다는 말도 안되는 경험담도 올라오는 실정이었다.
문제는 고기섭취가 아니다. 지방도 필수 영양소니 좋은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면 된다. 그런데 지방을 억지로 많이 섭취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몸에 좋을리도 없고. 문제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다. 마치 새로운 방법처럼 나왔지만 헬스클럽에서 늘 가르치는 거다. 단백질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줄이라고.
다이어트 병원 광고 인기 캐릭터 지방이
고기를 섭취하면 마치 지방을 섭취한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단백질을 섭취하는거다. 운동선수들은 고기를 많이 먹는다.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서다. 닭가슴살이나 보충제를 먹는것도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거다. 이걸 소고기로 먹으면 더 좋지만 비싸서 이렇게 먹을 뿐이다. 예전에 마라톤선수 이봉주도 시합 전 오직 소고기만으로 식사를 한다고 했다.
지방의 누명에서 처음에 나온 알트씨
지방의 누명 처음 사례자로 나와 기름을 막 마시는 알트씨는 살을 많이 뺀건 맞다. 여기에 지금처럼 저 탄수화물을 유지하고, 기름을 막 마시지 않고 단백질을 섭취하면 분명 살이 더 빠질 것이다. 이 사람은 매일 14km를 뛴다고 한다. 이정도면 마라톤 선수의 훈련량이다. 이렇게 뛰면 사실 지금보다 더 슬림해야만 한다. 다이어트에 지방이 나쁜 건 아니지만 지방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건 아니다. 고기섭취가 비만율의 핵심이 아니라 탄수화물을 줄이는 게 관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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