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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지식 티움/밀리터리

거인 부대, 난쟁이 부대 삼국지 같은 책에 보면 일반 사병보다 월등히 큰 장수가 묘사되고는 한다. 7척 장신이니 8척 장신이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조금 과장된 면이 있는 것도 같다. 어쨌거나 지금처럼 무기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는 큰 덩치=무력 이라는 등식이 있었다. 일단 키가 크면 적은 위압감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큰 사람들만 모아서 군대를 구성한 일이 있다. 이른바 거인 부대 거인 부대(포츠담 자이언츠) 포츠담 자이언츠(Potsdam Giants)라 불리는 이 부대는 평균 이상의 키를 가진 보병들로 구성했다. 1675년 부대가 설립되어 프로이센이 나폴레옹을 상대로 패배 한 후 1806년 해산되었다. 프로이센의 왕 프레드릭 윌리엄 때 프레드릭 프린스의 지휘하에 커프린츠 연대가 설립되었다. 1713년 프레드릭 윌리엄이.. 더보기
최후의 나치 사냥꾼 조직 OSI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는 2차대전 당시 나치 부역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처단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는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대단한 나라다. 부역자들이 고스란히 사회의 지도층으로 자리잡은 어떤 나라와는 비교가 된다. 그런 일을 하는 단체 중 중 미국에 이민 온 나치와 부역자들을 추적해서 추방하는 단체가 있다. OSI. 비밀요원 이름 같은 이 단체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나치 헌팅 조직이다. 이들을 잡아도 영화처럼 임의로 처단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법치국가 아닌가. 이들을 찾아내 이스라엘에서 제판을 받게 하거나 독일로 추방해 버린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70년이 지났고 미국에 넘어온 이들은 어떤 형태로든 자리를 잡고 미국 시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전히 사건을 기소할 수 있을거라고 누.. 더보기
권총이라기엔 부담스러운 거대한 권총들 권총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한 손으로 다룰 수 있는 짧고 작은 총. 군용 또는 호신용으로 널리 쓴다라고 되어있다. 즉 권총은 작다는 것이 특징인데 경찰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총열이 짧고 한손에 들어오는 것들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권총으로 분류된 총 중에 부담스럽게 큰 총들이 있다. 스미스 엔 웨슨 .44 매그넘 리볼버 더이 해리 총이라고 불리는 이 권총은 더티 해리 영화 시리즈로 유명해졌다. 이 영화로 인해 판매도 많이 되었는데 허리춤에 넣고 다니기 부담스럽게 총열이 길다. 영화에서 보면 총에 맞은 사람은 그냥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뒤로 날라간다. 설마 그정도는 아니겠지만... .44는 구경을 나타내는 수치로 인치를 말한다. 보통은 22구경이 많고 군대에서 쓰는 K2 소총도 22구경이다. 허리춤에 차기도.. 더보기
치명적인 듯 치명적이지 않은 무기들 흔히 무기는 더욱 살상력을 높이고 더욱 치명적이고 더욱 피해가 크게 만드는 방향으로 개발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살상을 줄이고 인도적인 목적으로 개발되는 무기들도 있다. 치명적인 듯 하면서도 치명적이지 않고 비폭력을 지향하는 무기들을 한번 보자. 스피치 잼머(Speech Jammer) 누구가 말을 할 자유는 있지만 누군가는 그것이 듣기 싫을 수도 있다.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을 막을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한 사람이 있다. 일본인 카지하카 쿠리하라, 코지 쓰카다 두명은 표적을 겨냥하여 말을 못하게 하는 장치를 만들었다. 스피치 잼머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상대가 말한 것을 녹음해 거의 순식간에 상대에게 다시 쏘는 것이다. 이것은 0.2초 정도의 약간의 딜레이만 있다. 상대는 자기가.. 더보기
돈지랄 하다 집어치운 군사 무기들 군사무기를 제작하는데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 작은 제품 하나도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데는 많은 연구비용이 든다. 그러니 신무기 개발이야 오죽할까. 일반 제품도 연구 개발 과정에서 폐기되는 경우가 있다. 역시나 신무기도 사용되지 못하고 폐기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현대무기는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그야말로 돈지랄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생긴다. MMEV (1억 캐나다 달러) 군사무기를 캐나다가 개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지만 당연히 자주국가인 캐나다도 무기개발을 한다. MMEV(Multi-Mission Effects Vehicle)는 캐나다의 신개념 무기 차량으로 대전차 및 지대공 방어 기술에 대한 캐나다의 해결책이었다. 원격명령 및 제어 시스템 C2와 LAV III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프로그램은.. 더보기
전쟁터에서 공을 세운 군견아닌 군견들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중 군견이 공을 세우는 것은 더 어렵다. 그런데 군견이 아니면서도 전쟁에서 공을 세운 개들이 있다. 이들은 전장에서 공을 세우고 영웅이 되었다. 스터비 병장 스터비(STUBBY)는 뭉뚝하다는 의미다. 말 그대로 뭉뚝하게 생겨서 이름이 스터비. 이 강아지는 1차 세계대전 때 미군 병사 하나가 데리고 왔다. 코네티컷 주 예일 캠프에서 야영지를 어슬렁 거리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사병들이 이름을 붙여줬던 강아지다. 그들과 친구가 된 강아지를 미군사병이 프랑스에 배치되었을 때 이 강아지를 데리고 갔다. 스터비는 군사훈련을 받지 않았어도 독일군의 공격에 짖어댔고 독일 스파이를 공격하기도 했다. 17개의 전투에 참여했고 수류탄에 의해 다리부상을 입고 가스 공격에 여러번 병.. 더보기
프랑스 군에서 독수리를 훈련시키는 이유 프랑스 군에서는 독수리를 훈련시키고 있다. 군견이 아닌 군조(?). 이 독수리는 드론을 잡기 위해 훈련시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드론이 상용화 되어 누구나 쉽게 드론을 날릴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범죄자들이나 테러리스트들이 무인항공기인 드론을 이용하는 수가 늘어나고 있기때문이다. 프랑스 공군은 2015년 파리 테러와 대통령 궁 및 군사지역을 비행하는 무인 항공기 사건을 겪은 후 이 악성 드론을 파괴하기 위해 4마리의 황금독수리를 훈련시켰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소설 '삼총사'의 주인공인 달타냥,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의 이름을 가진 이 4마리의 독수리는 2016년 프랑스 남서부의 몽드 망르상에서 기술을 연마했다. 독수리를 완전히 훈련시키는데는 8개월이 걸린다. 이 드론을 완전히 자신.. 더보기
세계 군부대의 재미있는 구호 슬로건 군대는 대부분 저마다의 특이한 구호,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제일 유명한 슬로건은 아마도 특전사에서 사용한는 '안되면 되게하라' 일 것이다. 군부대 슬로건인걸 떠나서 고참으로부터도 많이 듣는 말이다. 인천의 한 군부대에서는 '쳐죽이자 김정은'이라는 구호로 북에서 문제를 삼은 적이 있다. 그래서 북에서도 이에 응수한다며 '이명박을 찢어 죽이자'라는 구호로 보복(?)을 했었다. 일반적인 군부대들은 부대원의 멘탈을 강하게 하고 군대 결속을 위한 구호들을 많이 하는데 세계에는 조금 특이한 슬로건을 가진 부대들도 있다. 어떤 구호가 있는지 한번 보자. 우리말로 하면 다소 이상한 구호가 있을 수 있고 영문 해석이 틀릴 수도 있다. 파키스탄 해군 파키스탄 해군은 'A silent force 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