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서 깜짝 놀란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휴게소에 들러서 간식을 사 먹는 것. 근데 사실 휴게소의 음식점들이 특별한 맛집들은 아닙니다. 다만 분위기로 먹는 음식들. 놀러 가는데 뭔들 맛이 없을까요. 근데 휴게소에서 맛본 이 단팥빵은 상당히 맛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치악휴게소 춘천방향에 있는 빵집입니다. 우연히 들렀다가 너무 맛있어서 찾아봤더니 특이하게도 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집이라고 합니다. 모든 곳은 아니지만 몇몇 다른 휴게소들에도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춘천방향 치악휴게소였습니다.
전문집이라 다양한 종류의 단팥빵들이 있었습니다. 위에 걸린 현수막 외에 진열된게 훨씬 많습니다. 걸린 것들이 대표메뉴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기본 단팥빵과 생크림을 구입했습니다.
종류가 많아 선택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다 한번씩 먹어보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요.
광고판에 있는 통옥수수치즈빵을 선택했습니다. 팥은 안 들어간 게 차별화네요.
다른 것들은 기본 팥앙금도 있고 다양한 재료의 앙금들도 있습니다. 쑥 같은 건 특이하네요. 처음엔 팥에 들어간 부재료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이름의 재료가 주가 되는 앙금이 들어가 있습니다. 소보로로 되어있는 것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이름처럼 폭신할 것 같은 아이궁뎅이도 많이 궁금했는데 사람수대로 한 개씩만 구매하느라 사지 못했습니다. 역시 다음기회에.
가격은 몇 개 빼고는 그리 비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이 정도 빵가격이야 뭐... ㅜㅜ
3개 구입.
기본을 먼저 먹어봐야겠지요. 여긴 천연효모 사용 호밀을 숙성하여 만들어 소화가 잘되고 항암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모르겠고 빵이 아주 풍미가 있습니다.
단팥도 100% 국산팥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팥고물은 달지 않고 좋습니다. 보통 팥빵들은 팥보다 설탕을 더 많이 넣은 듯한 강한 단맛인데 이건 아주 부드러운 은은한 단맛입니다.
다음은 생크림 단팥빵. 이 조합을 누가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이건 실패가 없는 선택입니다. 모든 빵이 맛있습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 파는 거나 가짜 생크림을 사용한 싸구려도 맛있습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 이 빵은 당연히 맛있지요.
마지막으로 통옥수수 치즈빵. 이것도 아주 별미입니다. 옥수수 알갱이들이 그대로 들어있고 옥수수 크림치즈가 들어있습니다. 역시나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 팥이 싫은 사람은 이걸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어딘가 가다가 보게 되면 꼭 사먹고 싶은 여행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난 맛집 소미미 단팥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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