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정통 시골 음식
시골 여행을 하면 당연히 그 지역의 토속적인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맛이지요. 여기 진짜 순두부 맛집이 있습니다. 단 조미료 가득 들어간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안 맞을 수도 있는 집입니다.
위치는 태백시의 아주 시골스러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골짜기에 있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겉모습을 보고 영업을 안하는 집인가 생각하면 안 됩니다. 사람이 아주 많은 장사 잘 되는 집입니다. 구와우는 아홉 마리의 황소가 배불리 먹고 누워있는 형상을 한 마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마을이라기엔 상당히 작은 동네입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메인은 순두부 하나이고요. 이렇게 하나의 메뉴로 승부하는 집이 맛집인 경우가 많습니다. 값은 요즘 외식물가 생각하면 착한 가격입니다.
인테리어에 신경 안쓰는 오래된 식당의 특징. 벽의 낙서들. 굳이 인테리어를 할 필요 없이 맛집이라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식탁도 좌식이라 의자가 있어야만 하는 사람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 의자가 있는 테이블 몇 개가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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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식사를 합니다.
음식재료는 모두 국내산. 배추와 고춧가루도 국내산인 것 보면 김치도 직접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의 식사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부터.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따로 영업종료 시간이 쓰여있지 않은 거 보면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순두부를 먹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양념간장과 꼬마김치를 넣어서 먹는거라합니다. 특이한 건 빡장장. 처음 들어본 이름인데 이곳에서 만드는 장인 가봅니다. 이건 순두부에도 넣어먹고 밥도 비벼먹습니다.
순두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소박한 반찬들. 시골스러운 정감이 물씬 풍기는 반찬들입니다. 반찬들도 아주 맛납니다.
새햐안 순두부. 하지만 마트에서 파는 순두부를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몽글몽글 뭔가 거친 느낌입니다. 가공되지 않는 진짜 순두부의 상태인 것 같습니다.
설명에 써 있는 대로 빡장장을 넣어서 먹어봅니다. 양념간장은 흔한데 이건 처음입니다. 순두부는 구수함만 있고 간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개인 취향에 맛게 간을 해서 먹으면 됩니다. 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을 아주 좋아할 것입니다.
꼬마 김치도 넣어서 먹어봅니다. 김치가 들어가 씹히는 맛도 있고 좋습니다.
막장장을 밥에도 비벼먹어봅니다. 밥에 비벼 먹는 것도 시골스럽고 맛이 좋습니다. 여기는 쌀도 괜찮은 쌀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맛 좋은 집은 많은데 밥이 맛있는 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본반찬으로 콩비지도 나오는데 여기 콩비지는 다른 곳과 다릅니다. 돼지고기와 김치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아마 이것도 콩비지 본연의 맛일 것 같습니다.
서브 메뉴지만 이거 아주 별미입니다. 밥에 비벼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만드는 법을 배워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근처에 온다면 또 들리고 싶은 집입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어르신들 모시고 오면 아주 좋은 곳 같습니다. 태백시 외각에 있는 찐 순두부 맛집 구와우 순두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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