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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냠냠 짭짭

정감가는 불란서 찐빵 대부도 맛집

물건너 온 건 아니겠지?

대부도 들어가는 초입에 불란서찐빵이라는 아주 오래된 듯한 이름의 가게가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찐빵과 술빵을 파는 곳입니다. 도로변이라 눈에 잘 띕니다. 불란서라는 명칭은 프랑스를 옛날에 부르던 방식입니다.

 

사진을 찍은 건 여름이지만 겨울에 더 생각나는 간식거리.

 

위치는 바로 이곳인데 차를 댈 곳이 여의치 않아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가는 게 좋습니다.

 

장사하는 집 맞나? 할 정도로 낡은 익스테리어의 오래된 건물입니다. 하지만 장사하는 곳 맞습니다.

 

카피를 누가 생각했을까요?

 

재미있는 문구들의 간판과 장식들이 있는데 구경하는 맛이 있습니다.

 

아마도 시장 같은 곳에서 파는 술빵이 원조인가 봅니다. 찐빵을 파는 걸 먹어보면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술빵 베이스의 발표찐빵. 이건 약간 시큼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일반 찐빵.

 

맛을 보면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

 

사나운 강아지가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원래 전파상이었나 싶을 정도로 오래된 가잔제품들이 윈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옆에는 이런 테이블도 있어 날씨 좋은 날은 야외에서 먹을 수도 있고요. 기차는... 흠. 포토존 같기도 한데 아이들이 좋아하려나요.... ㅎㅎ

그런데 대부도 입구 방향으로 멀찍이 또 다른 같은 이름의 간판이 보입니다. 저긴 뭐지? 카피? 그쪽으로도 가봅니다.

 

여기는 건물이 좀 더 크고 새로 만든 듯이 깔끔합니다.

 

뭔가 현대 프렌차이즈 같은 느낌도  나고요. 

 

메뉴는 비슷해 보입니다. 찐빵, 만두, 술빵이 있습니다. 사는 사람들을 보니 모둠이 가장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옥수수화 포도, 단호박은 반죽에 들어가는 재료입니다. 속은 모두 팥고물입니다.

 

여기도 같은 익스테리어가 있습니다. 판매하는 곳에 물어보니 옆쪽의 낡은 곳과 같은 집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장사가 잘 되니 확장을 한 것 같습니다. 거리도 얼마 안 되지만 원래 있던 곳을 떠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건물을 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방이라고 되어있는 거 보니 아무래도 위쪽은 차를 파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라가 보지는 않고 찐빵만 사 왔습니다.

 

모둠찐빵. 왼쪽은 일반, 가운데 약간 보라색을 띤 것이 포도, 오른쪽이 옥수수입니다. 약간 향이 나는 것 같지만 크게 재료의 맛이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크기는 일반 찐빵크기.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팥고물이 가득 들어있고 많이 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어른, 아이 다 좋아할 맛이네요. 간혹 어디 갔을 때 찐빵집이 있으면 사 먹어보고는 하는데 이게 모양은 비슷해도 공장에서 나온 호빵과는 또 다른 맛인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대부도의 찐빵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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