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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효능

효과 빠른 두통약 맞아!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두통을 달고 살았었다. 심리적인 것이었는데(관련 포스팅 http://tioom.tistory.com/11) 그때마다 먹었던게 타이레놀이다. 보통은 두통이 있을 때마다 약국에 가서 두통약 달라고 하고는 그걸 먹었었다. 언젠가 타이레놀을 먹은 후 효과가 정말 좋아 이제는 두통약을 살 때 타이레놀을 달라고 한다. 지금은 예전처럼 두통이 있지 않아 자주 먹지는 않는다. 타이레놀이 뭐길래 이렇게 두통이 빨리 낫는 걸까?

타이레놀이 뭔데?

당연히 두통에 효과가 좋으니 두통약이다. 광고 카피도 빠른 효과다. 미국 존슨 앤드 존슨 사에서 만들었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다. 두통에 잘 듣지만 해열진통제다. 국내에서 잘 나가던 게보린과 펜잘을 누르고 진통제 시장 1등을 먹었다. 타이레놀이라는 것이 대명사처럼 되었지만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이라 만들기 쉽고 같은 약은 많다. 성분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니 이름이 다르다고 같은 성분의 약을 중복해서 먹으면 안 된다.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19세기에 프랑스 의사가 우연히 효과가 있는 성분임을 발견했고 이걸 연구를 통해 독일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합성에 성공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이라 의사 처방 없이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그렇다고 부작용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잘 못 복용하면 이것도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 

 

 

 

 

 

타이레놀 효능

인체에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프로스타글란딘인데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이 물질을 제거한다. 그러면 통증이 사라지고 해열작용도 한다. 이부프로펜과 다르게 위장장애를 일으키지도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효과가 제일 좋았지만 의료계에서 가장 약효가 센 약은 아니다. 다만 일반약으로 접근성이 좋을 뿐.

<아... 치료해주고 싶다 특히 왼쪽>

보통의 진통제들이 소염효과도 있는데 비해 이건 소염효과는 없다. 감기로 인한 두통과 해열제로 널리 사용되는데 외국에서는 보통 감기에 걸리면 우리처럼 약을 처방받기보다는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먹고 푹 쉬는 편이다. 우리는 푹 쉴 수 없어서 그런지 강한 항생제가 들어있는 약을 처방받고 다시 일터나 공부하러 간다. ㅜㅜ

특이하게 카페인과 같이 섭취하면 더 큰 효과가 나는데 그래서 같은 성분에 카페인이 함유된 약이 많이 있다. 이거에 반해 카페인이 없는 두통약으로 광고하는 것도 있다. 타이레놀에는 카페인은 없다. 다만 카페인이 든 커피를 같이 하면 부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일부러 카페인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 

<일단 커피랑은 같이 먹지 말자>

독특하게 외로움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이는 사회심리학자인 네이선 드왈이라는 학자가 연구했는데 실연을 당해 괴로운 사람들에게 진통제를 처방했더니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실연도 고통이라 진통제가 효과가 있나? 아무튼 두통이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두통뿐 아니라 타이레놀은 거의 모든 통증에 효과를 발휘하는 진통제다. 하지만 상당히 강한 통증이나 오래 지속되는 통증에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간에 부담이 된다. 술과 함께 복용은 금물>

타이레놀 부작용

적정량을 사용하면 아주 안전한 진통제지만 간독성이 커 다량 복용하면 간에 부담을 준다. 특히 알코올과 함께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이 올 수 있다. 실제 타이레놀을 많이 사용하는 미국에서는 과다복용으로 사망에 이르는 일이 많이 있다. 이는 많은 진통제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술과 함께 하는 건 좋지 않다. 복용 시 주의를 할 필요가 있고 제품에 표기된 용법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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