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치료법은 없는가?
탈모란?
탈모는 말 그래로 털이 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탈모는 머리카락을 빠지는 것을 말한다. 머리카락이 힘이 없어지고 나는 양보다 빠지는 양이 많으면 탈모라 한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걱정하는 M자 탈모나 정수리가 휑해지는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대부분이다. 남자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탈모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경우가 흔한데 대머가 되지는 않다라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발수가 줄거나 가늘어지고 눈에 띄게 숱이 줄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탈모치료 방법
사실 탈모가 어떻게 진행되는가는 중요하지 않고 이 탈모치료가 실제 있느냐 없느냐가 많은 사람의 관심사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탈모치료제나 효과가 있다는 보조제들을 보면 탈모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효과가 미미하고 관리를 해줘서 모발이 굵어지거나 더 이상 빠지지 않게 하는 것들이다. 실제 광고하는 것처럼 모두 효과가 있다면 아마도 모두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을 거다.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은 딱 2가지다. 약을 먹는 것과 심는 것. 그리고 약으로 증명이 되어 허가가 난 것은 프로페시아 계열의 약과 미녹시딜 계열의 약 2종류뿐이다.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홍보를 하는 제품들일 뿐 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써봐야 한다. 그나마 약은 모근이 죽은 것을 나게 하지는 못한다. 모근이 죽었다면 백날 약 발라봐야 소용없다. 모근체로 모발이식을 해야 한다.
약은 두가지뿐. 프로페시아, 미녹시딜(같은 계열의 카피약들도 포함)
이 약들은 피부과에서 처방을 해준다. 우리나라에서는 먹는 약은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고 바르는 약은 그냥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의료보험도 안되므로 가격이 비싸다. 먹을 때마다 처방전을 받아야 하니 돈이 더 든다. 게다가 우리나라 피부과는 사실상 피부 치료과가 아니라 피부미용과의 성격을 가진 곳이 많아 처방을 하면서 이것저것 고가의 샴푸나 기타 관리 제품들을 끼워 판다. 주의하자. 꼭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치료약은 위에 언급했듯이 두 가지뿐이다.
이것 외에 의약 외 방법들인 샴푸, 비누, 레이저, LED, 줄기세포 등등은 모두 공식적인 검증이 안된 것들이다. 그럼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은 뭐냐고 묻는다면 그건 그 방법이 맞았거나 우연찮게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덜 빠지게 되었거나 하는 것들이다. 입증이 된 것은 아니다. 이것들은 고가인 경우가 많아 방법이 아쉬운 탈모인들의 주머니를 탈탈 털어가고 있다.
오해와 진실 탈모 습관, 관리와 예방
1. 머리는 언제 감는 게 탈모에 좋을까?
탈모인 중 아침에 머리를 감는 사람들은 저녁으로 시간을 바꾸는 것이 좋다. 밖에서 온갖 공해와 이물질에 노출된 후 머리를 감지 않고 잔다면 화장을 안 지우거나 세안을 안 하고 자는 것과 마찬가지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또 가급적 일찍 감아 말리고 자는 것이 좋다. 말리지 않고 자는 것은 오히려 탈모를 부추긴다.
2. 몇 번 감는 것이 좋을까?
그런 사람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하루 한 번이지만 피지량이 많거나 오염도에 따라 더 자주 감을 수도 있고 너무 건조하면 이틀에 한번 감을 수도 있다. 다만 알아야 할 것은 샴푸를 한 후 모발에 남아있는 세제를 잘 헹궈야 한다. 세제가 남아있으면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밀은 미지근한 물로 두피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손톱으로 벅벅 문지르기보다는 손끝으로 마사지하듯이 문지르는 것이 좋다.
3. 모자는 피해야 하나?
모자를 지속적으로 쓰면 두피에 열이 나고 배출이 안되어 탈모가 악화된다. 또 노폐물도 더 쌓여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자회선에 계속 노출이 되거나 주변 오염도가 심각하면 모자를 쓰는 것이 오히려 낫다. 그래도 일정한 간격으로 모자를 벗어 머리를 노출시켜줘야 한다.
4. 염색과 펌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머리에 안 좋다는 것은 알 수 있다. 딱히 탈모가 아니더라도 모발 건강에는 좋지 않다. 특히 염색약이 두피에 직접 닿기 때문에 더 안 좋다. 펌도 심하게 하면 당연히 안 좋다. 뜨거운 바람이나 열을 지속적으로 머리카락에 가하는 것은 모발을 손상시키고 두피에도 안 좋다.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릴 때도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이 낫다.
5. 두피 마사지 효과 있나?
탈모관리의 기본 중에 기본인 방법에는 두피 마사지가 있다. 두피 마사지는 적절한 두피 자극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브러시로 두드리는 방법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기구를 써서 하는 것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 오히려 상처가 나거나 하면 좋지 않고 손가락 마사지가 더 낫다. 빗질을 자주 하라고 하는 것도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다. 머리카락이라도 엉켜있으면 당연히 모공에 자극이 가해지고 머리카락이 끊기거나 뽑히기도 한다. 가급적 부드럽게 하고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탈모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탈모에 좋은 음식
물 - 물은 탈모뿐 아니라 건강의 기본이다. 적당한 수분 섭취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다.
녹차 -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카테킨 성분은 탈모 유발 호르몬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시마 - 다시마뿐 아니라 미역, 파래 등의 해조류에는 많이 함유된 비타민 A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카레틴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비타민 D는 손상된 모발을 재생시켜준다. 비타민 E는 두피 혈액순환을 돕는다.
검은콩, 검은깨 - 검은콩과 검은깨 등 블랙푸드는 탈모뿐 아니라 머리가 희어지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검은콩에는 모발 성장의 필수 성분인 시스테인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검은 깨는 혈관과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리놀렌산 등의 불포화 지방산과 역시 아미노산 등의 모발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호두 - 호두에 있는 비타민 B1, E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등은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호두뿐 아니라 다른 견과류도 모발건강에 좋다.
잣 - 잣에 많은 비타민 E는 토코페롤을 총칭하는데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모공을 단단하게 하고 머리에 윤기를 제공한다.
현미 - 흰쌀밥 대신 현미를 먹으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호르몬 불균형을 막아줘 건강에도 좋고 탈모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현미에 들어있는 트립토판과 타이로신 성분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데 관여해 머리를 검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달걀 -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달걀은 당연히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탈모에도 좋다. 달걀의 비오틴 성분은 지방과 단백질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필수 물질로 비듬, 탈모, 지루성피부염 등에 좋다. 특히 이 성분은 노른자에 많이 들어있다.
마늘 - 마늘의 알리신은 신진대사 촉진과 면역력에 관여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이 외에도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을 준다.
톳 - 요오드, 단백질, 칼슘, 다양한 비타민 등 많은 영양소가 함유된 톳은 모발의 발육을 촉진시켜주고 좋은 영양을 공급해 탈모에 좋은 음식 중 하나다.
하수오 - 근래들어 탈모예방 음식으로 유명해진 하수오는 탈모예방뿐 아니라 머리가 검어지고 회춘의 묘약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에 나쁜 음식
탈모에 안 좋은 음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로 그 건강에 안좋다는 음식들과 다름 아니다. 우선 술과 담배는 탈모를 촉진하는 가장 않좋은 것으로 술의 알데히드를 간에서 처리 못하면 남은 알데히드는 적혈구와 결합해 모발의 성장을 방해한다. 담배는 관여하지 않는 질병이 없을정도로 백해무익하다. 인스턴트 음식은 염분과 안좋은 지방, 각종 첨가물로 영양 불균형과 체내의 영양분 섭취를 방해한다. 이는 모근의 영양공급에도 악영향을 준다.
너무 기름진 고기의 과도한 섭취는 콜레스테롤 증가로 모근 영양공급에 안좋다. 특정 음식 외에 과식이나 폭식은 열량의 과도한 고급으로 체내 지방을 축적하고 이는 비듬유발과 모발의 성장을 방해한다. 야식의 경우 소화가 안된채로 수면을 취하면 마찬가지로 열량을 과하게 공급할때와 마찬가지로 지방을 축적시켜 모발에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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