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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효과 있기는 있어?

정말 안 되는 거야? 

 


일본 불매운동 열기가 식었다고 친일 언론에서 떠들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 시작할 때 금방 식는다고 유니클로에서 얘기한 것과 별개로 우리끼리도 한국인은 냄비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유니클로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며 역시나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고 일본에서는 비웃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정말 일본 불매운동이 효과가 없는 걸까? 우리나라 사람은 불매 운동을 할 수 없는 근성인 걸까? 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지. 불매운동은 분명히 효과가 있고 일반 시민들이 거대 기업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상당히 효율적인 저항운동이다. 

 


흔히 불매운동을 하면 비웃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구한말의 국채보상운동을 운운한다. 국채보상운동이 실패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운동은 이미 일제에 내정간섭을 받는 시기로 일본이 힘을 가진 때였고, 일본제국이 일진회를 조종하고 그 주도자인 양기탁을 구속하는 등 국채보상운동을 저지한 결과로 실패를 한거다. 지금 하고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불매 운동 이전에 있었던 불매운동들의 효과를 보자. 

 

<남양유업은 클났다>



불매운동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남양유업. 기업의 갑질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 폭발로 불매운동이 시작되었다. 수년간 이어져 오고 있을 만큼 불매운동 하면 남양유업이 되어버렸다. 물론 처음만큼 가열차지는 않지만 여전히 하고 있다. 중간중간 남양의 새로운 뻘짓이 다시 도화선이 되기는 했는데 남양유업 불매를 하는 사람들은 그냥 생활 속 습관처럼 하고 있다. 이것 중요하다. 습관처럼... 이렇게 해서 남양유업은 경쟁사인 매일 유업과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오죽하면 남양유업은 신제품들에 남양유업 회사명을 감추어 내보낸다.

 

 

 

오뚜기를 보자. 오뚜기는 불매운동의 대상이 아니다. 오뚜기는 오히려 구매운동을 하고 있는 특이한 기업이다. 착한 기업으로 소문이 나서다. 마트의 시식요원들까지 모두 정직원으로 고용하는 것이 알려지면서인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다른 대기업들과 다른 행보들이 소문이 나면서 구매운동의 대상이 되었다. 거기에 라면업계의 1위인 농심은 안 좋은 일들이 알려져 불매의 대상이 되었다. 두 개가 콜라보가 되니 이런 일이 일어났다.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신라면의 아성이 깨진 것이다.

 

 

 

 

 

 

 

이제 일본 불매운동으로 가보자.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조금 누그러졌다는 건 인정. 그렇다고 정말 불매운동은 끝난건가? 나는 사실 일본의 경제조치가 있기 전 이미 불매운동을 하고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이 터진 후 일본 식품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본 음식을 계속 불매했다. 그 좋아하던 맥주는 물론이고. 이제 일본음식에 대해서는 생활이 되어버렸다. 간혹 실수로 혹은 몰라서 사기도 한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피한다. 처음 원전 터졌을 때만큼 신경 써서 안 하지만 이제 신경을 안 써도 될 정도로 습관이 된 것이다.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된 사진. 태풍으로 사재기가 나도 우리 제품은 안산다>

 

지금 불매운동은 이런 단계로 접어든 것 같다. 신경을 많이 안쓸 뿐 생활화되고 있다. 이미 일본은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나? 그들은 특별히 우리를 적대시해서라기 보다는 우리를 무시해서다. 우리를 한때 지배했었던 노예 정도로 치부하니 우리가 만들어 놓은 물건에 대해 신뢰를 못한다. 자기들의 아래로 보는 것이다. 우리도 이제 그렇게 할 때가 되었다. 이렇게 무시를 당하면서까지 일본 제품을 써야 할 메리트가 없다. 몇몇 제품을 제외하면 예전처럼 일본 제품이 월등이 좋지도 않다.

 

 

<유니클로와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독한 광고, 유니클로가 계속 불매운동 불을 지펴준다>
<유니클로 불매 운동 실적으로 여전히 유효하다>
<새로 발표된 실적, 공짜 내복 뿌리고도 70% 하락 폭망이다>

 

일본은 지금 대표적인 표적이 된 유니클로, 일본 관광, 맥주, 자동차 그리고 국민의 미움을 산 롯데등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표가 말해준다. 불매운동이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큰 효과가 있는 것이다. 유니클로 앞에 몇십 명 줄 서 있다고 해서 불매운동이 끝난 것이 아니다. 거기 서있는 사람들은 원래 안 했던 사람들이다. 그냥 샤이 구매자였을 뿐이다. 우리는 일본 불매운동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믿고 이제 이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그러면 더 이상 운동이 아니고 그냥 생활이 된다.

 

<아직도 일본 맥주 마시는 사람 있어?>

 

<거대기업 롯대도 흔들린다>

 

<일본 관광은 정말 큰 타격을 입혔다>

 

이번 지소미아 협상에서 일본이 고개 숙인 건 우리나라 정부가 협상을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의 일본 불매운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실질적으로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해 일본이 도발을 했지만 우리가 타격을 입기는커녕 우리는 일본 핵심부품에 대한 자립에 나섰고 오히려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이 왔다. 일본이 경제조치를 계속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일본 불매운동 효과? 그거 충분하고도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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