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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의 효능과 안마도 지네

청량리 한약재료상가에 가면 길가에 말린 지네를 팔고 있다. 처음에 길에서 파는 지네를 보고 지네도 먹어? 하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무섭고 징그러워 보이지만 지네는 약재로 사용한다. 지네는 대표적인 독이 있는 벌레로 옛날 동화속에도 많이 등장한다. 이 지네가 약으로 쓰이는 것이다.



  지네의 효능


지네는 한약명으로는 오공(蜈蚣)이라고 부르는데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도 등장한다. 지네의 효능을 크게 두가지로 보는데 항경련작용이 있어 소아가 경기를 일으키거나 파상품등으로 인해 근육 경련이 생기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도 다른 하나는 어혈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외상이나 타박상 또는 허리를 심하게 삐거나 하는 경우, 어혈성 요통이나 타박상에 사용한다. 요통치료는 민간요법으로 아주 많이 사용되었던 방법이다. 허리에는 특효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현대의학에서 연구한바에 의하면 왕지네에서 분리한 항생물질이 아토피에 효능을 보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한 결과인데 이 기술이 민간업체에 이전되어 화장품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이걸 보면 지네의 약효가 아주 못 믿을 건 아닌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지네는 언급했듯이 독성이 있다. 이렇게 독성을 제거하고 제품화된 것 말고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산부에는 사용을 금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임산부는 유산의 위험도 있다고 한다. 또 장기간 복용하거나 과다한 양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반드시 한의사와 상의를 해야만 한다. 그리고 가급적 허가된 제품화 된 것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품안전처에서는 식품의 원재료로 사용하는 것 자체를 금하고 있다고 한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것도 지네의 용혈성 단백질을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시골 등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듯 하다. 한약재 상가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전라남도 영월군 낙원면 안마도


  안마도 지네


지네는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나 서식하고 있지만 특히 전남 안마도의 지네가 유명하다. 특이하게 이곳에는 워낙 지네가 많아 섬사람들이 자다가도 물린다고 하는 곳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지네로 민간요법으로 가정상비약처럼 이용을 한다.



이곳에서 지네를 잡을 수 있는 적기는 5월 한달간이다. 지네는 습기가 있는 곳에서 사는데 나무뿌리나 돌틈, 흙속에서 산다. 이 지네들이 5월 산란기가 되면 땅위로 올라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지네를 잡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먹거나 닭과 함께 고아먹거나 또는 술을 담가 먹는다. 5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지네의 독성이 중화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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