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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루 살로메 지식인들의 뮤즈이자 하인베르크의 마녀

루 살로메, 본명 루 안드레아스살로메. 그녀는 작가이자 정신분석학자였다. 하지만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건 저서나 연구성과가 아니라 당대 최고의 지성인 니체, 릴케, 프로이트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준 지식인들의 뮤즈이자 연인이라는 점이다. 당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그녀를 사귀게 되면 9개월 안에 명저를 남기게 된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그녀는 이러한 관심과 사랑을 즐기며 다양한 남자들과 교제했다. 이 교제는 반드시 육체적인 관계를 동반한 것은 아니었다. 그녀의 지적 욕구를 채우고 인문학적 관심사가 동일한 남자를 사귀기도 했으며, 이 경우 육체적인 관계는 거부했다. 자유로운 연애로 하인베르크의 마녀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고 스캔들의 여왕이라 불리기도 했다.


루 살로메, 니체, 레에의 기이한 동거


아버지가 러시아 장교라서 러시아에서 온 뮤즈로 불리기도 했다. 1861년 태어나 취리히 대학에 진학했다. 그녀는 철학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았는데 니체는 루 살로메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처음엔 파울 레에와 사귀었지만 그와 헤어지고 레에의 친구였던 니체와 사귀게 된다. 그러나 육체관계 없이 철학적 교감만을 나누었고 후에 레에와 니체와 루가 같이 동거를 하는 이상한 관계를 유지한다. 하지만 니체는 청혼을 거절당하자 집을 나온다. 



뒤에 레에도 청혼을 거절당하자 나오게 되고 루는 열렬히 구애를 한 동양언어학자 안드레아스와 결혼을 한다. 동거도 이상했지만 결혼은 더 기이하다. 루 살로메는 결혼의 조건으로 성관계 없는 생활과 다른 남자들과의 자유로운 데이트 및 외박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루의 결혼소식에 니체는 우울증에 빠지고 레에는 자살을 한다. 루의 결혼생활은 1892년 별거로 끝을 맺지만 죽을 때까지 서류상의 결혼관계는 유지했다.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후에 릴케를 만나 연인이 되었고 그의 문학적 영감에 기여했다. 하지만 릴케가 자신을 우상화하고 집착하는 증세를 보내자 다른 남자들을 만나고 외박을 일삼았다. 하지만 그 집착이 더 심해지자 그와 헤어졌고 다시는 릴케를 보지 않았다.


루 살로메와 프로이트


후에 루 살로메는 정신분석학회에서 프로이트를 만나 죽을 때까지 친분을 유지했다. 하지만 프로이트를 열렬히 사랑했던 건 아니고 그의 제자들과 자유연애를 하며 관계를 유지했다. 프로이트의 조교 중 하나는 살로메와의 이루어지 못한 사랑에 슬퍼하며 자살까지 했다. 


노년의 루 살로메


그렇다고 루 살로메가 정신적인 사랑만을 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안드레아스와의 결혼 생활 중 두번의 임신을 하는데 둘다 각각 다른 남자의 아이였다. 하지만 안드레아스와의 성관계는 거부했다. 그냥 지적 욕구가 풍부한 자유연애가였던 것 같다. 그녀는 '프로이트에 대한 나의 감사'라는 마지막 저서를 남기고 75세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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