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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 미국인을 위한 미국의 영화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 미국의 독립역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마치 영웅문이 중국의 역사속에 영웅의 이야기를 넣은 것처럼 미국의 역사속에 미국식 영웅의 이야기를 넣었다. 과거판 히어로 영화? 일종의 미국 국뽕영화다. 그런데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어도 완성도 높고 재미있다. 잘 만든 영화다. 미국인이 아니지만 이야기에 빠져든다.



브레이브하트가 그랬듯이 영국을 악마 아니면 병신으로 만들어 버린다. 마치 한국전쟁때 민간인 학살(제암리 학살사건)이 생각나는, 교회에 미국인을 가두고 민간인들을 불태워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전쟁이란 다 똑같은가 보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불쾌하게 여기는 영화라고 한다. 우연찮게 브레이브하트나 패트리어트 - 늪속의 여우나 멜 깁슨 주연이다. 


상당히 특이하게 전투를 한다. 신사적인 전투랄까.


전열 보병의 전투씬으로 유명한데 전투씬이 유명한걸 보면 사실에 입각해 만들여진 것 같다. 옛날에는 정말 그렇게 싸웠을까? 마치 누구 세력이 센가 대보는 것 같다. 전투는 신사적이기까지 하다. 양쪽 진영 다 줄 맞춰 서 총을 한방씩 쏜다. 은폐 엄폐 따위는 없다. 하지만 프랑스-인디언 전쟁에 참전해 늪속의 여우라는 별명을 얻은 퇴역군인 벤저민 마틴은 변칙전술의 대가다. 민병대를 이끌고 게릴라처럼 싸움을 하니 신사적(?)으로 싸우는 영국군이 당해낼 재간이 없다.



도끼 들고 가서, 둘째 아들을 죽이고 첫째 아들을 끌고 간 영국군 20명을 도륙해버린다.



벤저민 마틴은 미국영화의 주인공 답게 퇴역군인이지만 탁월한 능력치를 가진 사람이다. 미국의 독립전쟁에는 자식들을 위해 끝까지 참전 안한다. 하지만 자식을 위해 자신의 신념은 과감히 접는다. 아들의 죽음으로 전쟁에 발을 들이고 놀라운 전과를 올린다. 물론 복수도 통쾌하게 하고.


막내딸이 아빠 앞에서 처음으로 말문을 여는 장면은 좀 짠하다


이전 전쟁에서 엄청난 학살을 한 죄책감 때문에 전쟁을 피했지만 어쩔 수 없이 부성애로 참가하게 된 전쟁이다. 아버지의 마음과 조국의 독립에 대한 마음, 영웅의 심리, 가족애, 사랑 등 들어가야 할 모든것을 담은 전형적인 미국영화의 표본이다. 그러면서 잘 만들었으니 볼 수 밖에. 외국사람도 재미있게 보는데 미국인이라면 상당히 재미있을 듯 하다.



어딘가에 속해있다가 독립을 하는 과정은 어느나라나 이렇게 처절하고 피로 얻은 결과인 것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미국은 독립군의 수장을 초대 대통령으로 뽑았고 우리는 망나니를 초대 대통령으로 뽑았고. 그 차이가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지 않았을까. 미국은 초강대국이 되었고 우리는 재정일치의 입헌공주제 국가가 되었고.


그런데 궁금하다. 이렇게 피튀기게 싸워 독립을 쟁취했는데 왜 미국과 영국은 어떻게 이런 혈맹국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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