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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브레이브하트 스코틀랜드의 독립투쟁은 아직 진행중

브레이브하트는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월레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잉글랜드의 지배를 받던 스코틀랜드의 반군 지도자 윌리엄 월레스의 사랑과 전쟁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스코틀랜드의 역사이야기인데 사실 영화상에서는 많이 왜곡되고 각색되었다. 그렇지만 영화는 훌륭하다.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 100선 등 여러 영화 평론에서 늘 상위권에 랭크된다. 그만큼 잘 만들었고 재미도 있다. 아카데미 5개부문 수상이 괜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



브레이브하트의 의미답게 영화 내내 멜깁슨이 연기한 윌리엄 월레스는 용기있는 결단과 행동을 보여준다. 평민출신으로(영화상) 잉글랜드 군에 아버지와 형을 잃었고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도 죽임을 당한다. 그로 인해 투쟁을 하게 되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저항군의 지도자가 된다. 


주인공급 미모의 윌리엄 연인이 영화 초반에 죽어 깜놀




윌리엄이 원했던 건 개인적인 복수였을까 아니면 스코틀랜드의 자유였을까. 처음엔 복수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생각된다.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개인적인 사욕보다는 더 큰 대의를 위해 움직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자신의 연인을 죽인 놈만 끝장내고 은둔했을 것이다. 




자유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결국 자유는 쟁취하는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귀족들은 모두 평화협정을 맺고 굴복하여 자유를 얻고자 했지만 윌리엄은 투쟁을 선택했다. 그렇게 얻은 자유는 결국 골고루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배층만이 그 단 열매를 누릴 뿐 하층민들은 핍박받고 어려운 것은 자명한 사실. 자유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여야 한다.



모두 힘을 합쳐야 독립을 하지...예나 지금이나...




영화는 영상도 뛰어나고 스토리도 좋다. 멜 깁슨이 주연도 하고 감독고 했다. 지금은 2시간을 훌쩍 넘기는 긴 영화들이 많지만, 당시(1995년)로써는 말도 안되게 길었던 3시간 가까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이 벌어지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전투씬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는 시간을 잊게 해준다. 검으로 하는 전투씬은 라이언일병이 나오기 전까지는 굉장히 리얼하고 잔인한 장면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음악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만들었는데 리듬이 어딘지 모르게 우리 전통음악과 닮아 있다.




마지막 윌리엄 월레스가 고문을 받으며 자비라 구걸하라고 강요받지만 끝까지 저항하며 자유(Freedom)를 외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이자 압권. 그는 영원한 자유를 얻었다. 그리고 그에 자극받은 스코틀랜드도 싸워 자유를 얻었다. 



장엄하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도 이랬을 듯...



영국에서는 최악의 평가를 받는 이 영화가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국민 영화로 받아들여질까. 스코틀랜드는 얼마전 영국으로부터 독립투표를 진행했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의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는데 반대하는 보수층도 많아서 이번에 부결되었다. 하지만 2018년 또 다시 재투표가 치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브레이브하트처럼 스코틀랜드의 독립투쟁은 아직 진행중이다. 칼 대신 투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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