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산드라 블록의 로맨틱 코미디

산드라 블록의 귀욤귀욤 했던 시절을 만나보시라

 

 

요즘 산드라 블록의 영화를 접한 사람들은 포스 있는 아줌마쯤으로 알고 있겠지만 산드라 블록에게도 귀욤귀욤 했던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려 1995년의 영화니 참 세월도 많이 흘렀고 그녀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 하지만 여전히 탄력 있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니 관리를 잘하고 있나 보다. 어쨌거나 지금의 모습과는 아주 다른 이미지의 산드라 블록이 나오는 영화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트레일러

 

제목만 봐도 왠지 로맨스 영화일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맞다. 로맨스 영화이고 로맨틱 코미디가 딱 어울리는 스토리의 영화다. 산드라 블록의 연기와 이미지도 괜찮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도 딱 크리스마스에 기적(?)같은 일이 생기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영화다. 다만 그 기적이 계획대로 된 것은 아니지만. 영화 속 내레이션처럼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발랄하면서 엉뚱한 아가씨>
<잠들면서 일들이 벌어지는거지...>

 

첫눈에 반한다는 건 어떤걸까? 이미지 아닐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첫눈에 반한 주인공 루시는 그 사람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진짜 사랑은 그 이미지가 아닌 상대를 알아가면서 생긴다. 첫눈에 반한 주인공의 약혼녀가 되는 것도 진짜 사랑을 찾게 되는 것도 모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생긴다. 물론 그 사랑을 찾기 위해서 필요한 건 바로 주인공의 사랑스러움. 극 중에서도 주위 사람들이 사랑스럽다고 말하는데 그 사랑스러움을 산드라 블록이 매력적으로 잘 연기한다. 

 

<참 난감>

 

 

로맨틱 코미디는 이래야 한다. 마냥 해피해피. 괜히 어거지로 중간에 눈물을 짜내는 것을 끼워 넣거나, 무슨 사랑에 대한 특별한 감동이라도 주려하거나, 사랑은 이런 것이다라고 가르치려 하지 않는, 그냥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는 것. 아주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오버핏의 이미지가 귀여운 산드라 블록>
<이런 풍습이 있나보다...>
<진짜 사랑이 시작되는거지>

 

서양 로맨틱 코미디들의 특징 중 하나가 우리랑은 정서가 조금 안맞아서 보다가 '이거 막장 아니야?'라는 스토리가 전개되는 점들이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그런 스토리 라인인데 이게 그렇게 거부감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만큼 재미있게 만들었다. 그냥 웃기고 그 막장 러브라인마저도 미소 짓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사랑 모르는 일이잖아. 현실에서도 그런 일은 많다고.   

 

 

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아직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라. 근데... 모두가 해피인데 형은 어떻게 됐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