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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냠냠 짭짭

안산 중앙역 삼겹살 맛집 맛찬들

안산 중앙역 삼겹살 맛집. 맛찬들 왕소금구이. 맛집이지만 체인점이다. 체인점들이 보통 중박 이상은 다 하기 때문에 별로 맛에 실패할 일은 없지만 여기는 고기가 꽤 맛있다. 맛의 비결은 고기를 숙성해서 준다는 것. 숙성 삼겹살이다. 보통 생고기를 많이 파는데 같은 집에서도 어떤 때는 맛있고 어떤 때는 맛없는 경우가 있다. 숙성 시간의 차이다. 일부러 숙성하는 게 아니라 본의 아니게 냉장고에 얼마나 있었느냐의 차이. 제대로 숙성되면 고기 맛이 더 좋다. 회도 활어를 많이 먹지만 숙성회도 맛있다. 

일단 밑반찬 먼저 깔리고... 밑반찬은 밥에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에 싸먹는 것들이다. 특이하게 갓김치가 나온다. 

 

콩나물 무침도 나오는데 이것도 싸먹는다. 일반 콩나물 무침 맛이 아니라 해물찜이나 아귀찜 안의 콩나물 맛이 난다. 일부러 푹 삶아 그렇게 양념을 한 듯.

 

고기가 나오는데 사진이 2인분. 뚜꺼워서 그런지 양이 적어 보인다.

 

여기는 구워주는 집이다. 고기를 못 구울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레이저건으로 온도까지 맞춰서 구워준다. 물어보니 220도에서 구워야 한다고 했다. 진짜 220도가 되자 고기를 올려놓는다.

 

숯불인데 석쇠가 아니라 그런지 아니면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연기는 나지 않는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이것이 전문가의 손길.

 

이것도 특이한데 다 굽고 자르는 것이 아니라 한 면만 굽고 자른다. 그러면 가위질이 잘 안될 텐데 그렇게 한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

 

다 구워지면 타지 않게 옆의 석쇠에 올려놓고 먹으라고 이야기한다.

 

벽면에 붙어있는 고기쌈 만들기 방식대로 밑반찬으로 나온 것들을 하나씩 싸서 먹어본다. 고기 상당히 맛있다. 숙성이라 그런지 냄새도 없다.

 

결국 다 먹었는데 양이 적은 건지 아니면 너무 맛있어서 적게 느껴진 건지... 목살을 더 시켰다. 이것도 2인분. 둘이서 도합 4인분을 먹는다.

 

역시나 직원이 구워준다. 똑같이 한쪽면만 굽고 자른다.

 

역시나 한쪽면만 구워서 자르기는 힘들고...

 

굽는 중...

 

당연히 전문가가 구웠으니 이것도 잘 구워졌다. 이것마저 모두 뱃속으로. 확실히 양이 작은 것 같긴 한데... 엄청 맛은 있다. 안산 중앙역에서 나오면 도로변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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