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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콩고, 두마리 토끼가 다른 방향을 뛴 듯

영화 콩고. 고릴라가 주 소재로 나와 흥미롭게 시작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성격이 모호한 점이 그렇다. 분류가 액션, 모험, 미스터리, 드라마, SF등등 다양한데 너무 다 담으려했나보다.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토끼가 다른 방향으로 도망가 두마리 다 놓친 격이다. 


콩고는 1995년 영화다. 그때 당시에는 신선하고 괜찮겠지만 지금 보면 좀 어색한 고릴라에 보기가 불편할 듯 하다. 특수효과는 그렇다쳐도 문제는 스토리다. 처음 시작할 때 말하는 고릴라를 보고 우와 신기하다. 저럴 수도 있겠구나. 고릴라와 인간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인가? 멸종위기의 고릴라에 대한 문제를 다룬 영화인가? 하고 보게 된다. 물론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기는 하지만...



참 인간다운 고릴라



이야기가 전개되면 다른 소재가 나온다. 어? 인디아나존스? 그렇게 영화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첫번째 소재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두개가 섞여 버린다. 무시무시한 살인고릴라들과의 사투, 그리고 모험이 펼쳐지다가 다시 고릴라와의 우정.... 아 혼란스럽다.



인디아나존스가 생각나는 비주얼



차라리 이야기가 두개로 분리되었으면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인간과 고릴라의 우정과 감동드라마와 전설을 찾아 나서는 모험드라마. 두개가 다른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두개를 합쳐 놓으니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렸다.





평점은 극히 안좋은데 반면 재미있었다는 사람도 많이 있다. 오래된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면 나름 재미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동물 나오는 영화는 동물 보는 맛에 기본은 하지 않나? 거기에 살인 고릴라라니. 기대안하면 그럭저럭 볼 수 있다.



모험액션으로만 가던가...


흠...우정으로 하던가...


어쨌거나 콩고는 어중간한 영화. 재미면에서나 장르면에서나. 평을 한 사라들에 의하면 소설은 정말 재미있다고 한다. 원작이 좋은데 영화가 못하다는 건 연출의 문제일까? 그래도 동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봐도 될 듯. 다만 여기 고릴라가 괴물은 아니다. 괴물 마니아는 기대하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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