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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간제교사 순직 인정 당연한걸 어렵게...

세월호 기간제교사 순직이 드디어 인정되었다. 대통령이 바뀌니 그냥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 이렇게 어렵게 어렵게 돌아서 이제서야 실행된 거다. 아이들 구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순직처리하는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기간제 교사라 안된다고 그렇게 방해를 했나. 정말 생각할 수록 미친 정권이었다. 


지난 정권에서 이렇게 시위를 해도 씨알도 안먹혔다

세월호 기간제교사의 순직이 인정되면 순직유족연금과 보상금을 받게 된다. 순직으로 처리된 기간제 교사는 김초원, 이지혜씨 2명이다. 김초원 교사의 아버지는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인터뷰를 했다. 이게 뭐 그리 어려운 윌이라고... 연금과 보상금이 아까워서 그랬다. 지들 말값 챙기기느라 이 돈도 아까웠나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정규직, 비정규직과 관계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 이제서야 되어가고 있다. 같은 일을 하다 사망해도 비정규직이라고 차별을 한다. 정말 나라같지 않았던 나라가 이제 나라다운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세월호에서 구출된 아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순직한 기간제 교사는 아이들을 챙기다 빠져나오지 못했다. 교사로서의 역할을 다하다 사망했는데 국가는 국가로서의 역할도 다 못하고 그들이 직위도 빼앗아가버렸다. 아...물론 국가는 아니었지만...



이런 일이 다음에 또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몇일만에 정말 나라가 바뀌어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세월호 기간제교사 순직 인정은 그 상징적인 업무지시다. 유가족뿐 아니라 국민도 위로받을 수 있다.



이런일이 아니라면 누가 위급한 상황에 나설 수 있겠는가. 국가가 신뢰를 줘야 이타적인 행동도 가능한 것이다. 비정규직 차별을 넘어 이제 비정규직 철폐로 가야 한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그 스타트를 끊었다.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던 것도 그런 의미다.


나라가 되어가는 중...


우리는 나라같지 않은 나라에서 9년을 살았다. 이제는 정말 나라다운 나라에서 살고 싶다. 사람을 사람대접해주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그리고 그 희망이 보인다. 단 몇일 만이었지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거에 이렇게 기쁜 마음이 드는 건 그동안 너무 말도 안되는 것들을 겪으며 살아왔기 때문일 거이다. 그런 의미에서 503호의 사면은 절대 없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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