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행보에 박연차 리스트가 자꾸 문제가 되는 양상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전면적으로 부인을 했지만 박연차 리스트에는 반기문의 전 총장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박연차는 누구인가?
박연차는 태광실업 전 회장이다.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을 후원한 것으로 유명한데 비리, 탈세, 정관계 로비 사건 등의 의혹으로 2008년 12월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노무현의 둘째 형 노건평과 더불어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관련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박연차 리스트는 무엇?
2009년 초 대검 중수부의 수사 강도가 높아지지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라고 하는 것을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제출했다. 이 리스트는 박연차 회장이 뇌물을 건넨 사람들의 목록인데 여기에 반기문 전 총장의 이름이 적혀 있다고 한다. 박연차 전 회장은 반기문 전 총재에게 수억원을 건냈다고 했다.
박연차 리스트가 왜 중요한가?
박연차 리스트는 박연차 전 회장이 임의로 정리해 놓은 명단이다. 애초에 반 전 총장은 중수부의 수사 선상에 없었는데 명단에 이름이 들어 있자 수사를 놓고 고심했다. 2009년 당시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었기때문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결국 수사를 못하게 되었다. 이 리스트에 반기문의 이름이 있느냐 없느냐, 또 사실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이기때문이다. 뇌물죄는 상당히 큰 죄다. 지금 박근혜도 뇌물 수수여부를 놓고 특검의 조사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반기문이 뇌물을 받았다는게 밝혀지면 대선이 문제가 아니라 후보로도 자질이 없는 것이다.
결국 박연차 리스트에 대해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스트에 반기문의 이름이 있다고 보도한 한겨례 신문에 대해 반기문 측은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런데 한겨례를 고소하게 되면 검찰은 수사를 해야하고 리스트가 공개 되게 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쉽게 고소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누구든 대선후보로 들어가게 되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건은 반기문 전 총재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듯 하다. 과연 제대로 밝혀질지는 의문이기는 하지만... 진실이건 아니건 반기문 뒤에 누가 있느냐가 가장 중요할 듯. 언제는 뭐 깨끗한 사람만 대통령 됐나. 우리는 지난 정권에서 희대의 사기꾼도 대통령이 되는 걸 목격하지 않았나...쯧
정청래 전 의원의 트위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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