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아?
가을철 모기가 없어질 정도로 쌀쌀해지고 있다. 그런데 왜 집안에는 모기가... ㅜㅜ 밤마다 모기소리에 잠을 깨게 되고 가을 모기는 더 독한 듯하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을 동반하고 긁으면 부어오르며 심하게 긁으면 피부가 벗겨지고 상처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가려움을 참기란 힘들다. 모기 물리면 옛날 방식으로 침을 바르기도 하고 파스를 바르기도 하고 손톱으로 누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과연 모기 물려 가려울 때 꿀팁 중 최고 효과가 있는 건 무엇일까?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운 이유
모기가 물 때 피부로 주입되는 성분이 있는데 히루딘과 포름산이다. 히루딘은 피의 응고를 막아줘 모기가 피를 빨기 쉽게 만들어준다. 포름산은 곤충들의 독에 섞여 있는 물질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포름산을 백혈구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히스타민이 생기는데 이것이 가려움을 유발한다. 히스타민이 많아지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모기가 물면 바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모기에 물려 가려울 때 팁
1. 물파스, 연고, 패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주의할 점이 있다. 일반 근육통에 쓰는 물파스는 잠깐 시원하고 크게 효과는 없다. 일반 물파스와 모기용 물파스는 성분이 다르다. 모기용 물파사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있어 가려움을 가라앉힌다. 효과가 빠르다. 따라서 일반 물파스보다는 벌레 물렸을 때 바르는 파스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긁어서 상처가 생겼다면 따가울 수 있고 너무 어린아이들은 크림 타입의 연고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패치로 나와 약물을 바로 밀착시켜 더 잘 침투시켜주고 가려워서 긁게 되는 것도 막아주는 제품이 있다. 하지만 피부와 밀착되기 때문에 아기들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얼음찜질
일단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얼음찜질을 하는데 효과는 있다. 차가워지면 백혈구의 활동이 더뎌져 가려움증이 가라앉는다. 너무 차가우면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고...
3. 알로에
모기 물린데 알로에를 발라주기도 하는데 이건 얼음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차가운 성질이 있어 피부를 냉각시켜주고 진정시켜 주어 붓기를 가라앉게 만들어준다.
4. 침이나 손톱으로 누르기
이건 팁이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침에는 많은 세균이 있어 감염의 위험도 있고 손톱도 마찬가지다. 손상된 피부 속으로 세균이 침투하면 더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상처가 안 났더라도 모기가 피를 빨기 위해 피부를 뚫어 미세한 구멍이 있다.
5. 뜨거운 찜질
굉장히 효과 좋은 방법으로 방송에 나와 유명해진 방법인데 뜨겁게 해주는 것이다. 뜨거운 물에 담근 차 스푼을 갖다 대거나 뜨거운 물을 담은 컵을 대거나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도 된다. 안 그래도 부어오르고 열이 나는 곳에 뜨거운 것을 댄다니 언뜻 이해가 안 가는데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
모기 침에 있는 포름산이라는 물질은 48도가 넘으면 분해가 된다. 따라서 열을 가하면 분해가 되고 히스타민도 안 생겨 가려움이 없어진다. 뜨거운 물이라고 해서 펄펄 끓는 물은 아니고 목욕탕의 열탕 정도 생각하면 된다. 따끈한 정도. 이것을 10초 정도 대고 있으면 해소가 된다. 이것을 응용한 제품도 나와있다.
가장 효과 좋은 방법은?
위의 팁 중 가장 효과 좋은 방법은 물리고 바로는 뜨거운 찜질이 효과가 좋고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으면 역시 전문 파스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많이 긁어서 상처가 생기면 파스보다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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