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활. 이름마저도 뭔가 포스를 풍기는 이 식물은 땅두릅이다. 땅두룹을 독활이라고 하는데 사계절 땅속에서 독하게 살아남아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종류의 식물은 보통 약재로 쓰인다. 모진 풍파를 이기고 자라난 식물들의 특징이다.
독활이란?
독활은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땅두릅이라고도 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산에서 자란다. 높이는 1.5미터이고 전체에 털이 약간 나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열매는 9~10월에 검게 익는다. 이른 봄에 어린 순이 올라오는데 이 순을 먹는다. 중요한건 뿌리인데 약용으로 사용한다.
독활이 나는 지역
마치 독활이 별명이고 땅두릅이 본명 같지만 사실 독활이 실제 약명이다. 순이 올라오는 모양이 두릅의 모양과 닮았고 약성이 두릅만큼 뛰어나 땅두릅이라고 불린다. 적당히 습한 음지에서 더 크게 자란다.
독활 꽃
독활의 효능
독활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기관지염과 천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문에 요즘 미세먼지로 고통 받는 호흡기에 좋다고 각광받고 있다. 이 외에도 근육통, 하반신 마비, 두통,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 등에 많이 쓰인다.
독활의 열매
동물 실험을 통해 진통, 진정 작용과 혈관확장작용, 호흡중추를 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신장기능을 강화시키고 당뇨병과 풍환자에게 좋다. 특히 진통효과는 굉장히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열, 진통, 두통, 신경통, 관절염, 치통, 피부염, 혈압낮춤 등 거의 모든 통증에 효과가 있다.
독활 먹는 법
독활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과 달리 독성이 없어 채취 후 쉽게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 봄에 올라오는 새순은 바로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튀김으로 먹거나 전에도 넣어먹는데 향이 독특하고 강하다.
더 약효가 좋은 것은 뿌리 부분으로 봄이나 가을에 캐서 말려놓아 약재로 사용한다. 차를 우려내서 마시거나 진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열매 또한 몸에 좋아 설탕과 함께 소주에 담궜다가 마시기도 하며 독활 자체로 술을 담궈서도 먹는다. 다만 술을 담굴때는 다른 재료처럼 오래 두는 것이 아니고 2~3주 후에 걸러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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