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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탈주특급 긴박감 넘치는 고전 영화

오래된 영화지만 손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 포로들이 이탈리아 포로 수용소에서 집단 탈출을 감행하고 열차를 지휘하며 스위스 국경으로 향하는 이야기입니다. 2차대전의 이야기는 영화의 단골소재. 아주 오래된 영화라 지금의 관점에서 본다면 화면상으로는 다소 유치한 면이 있지만 극적 요소로는 훌륭한 고전영화입니다.

 

 

※영화를 안 본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1. 평점

왓챠평점 ★3.6
로튼토마토 지수 90%

 

2. 줄거리

일본이  패망한 해이기도 한, 2차 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1945년 이탈리아, 독일의 연합군 포로수용소에 미육군 항공대 조종사 조셉 라이언 대령(프랑크 시나트라)이 전투기가 격추되면서 포로가 되어 끌려왔습니다. 이 수용소에는 미군과 영국군이 함께 수용되어 있었고 이탈리아군에 의해 감시되고 있었습니다. 패전을 예상한 이탈리아군은 포로들에게 우호적이지만 독일군은 이런 이탈리아군에 강압적인 태도를 유지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전쟁을 일으켰던 무솔리니가 실각했고 이탈리아 정부는 연합군과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포로들은 석방될거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독일군은 이탈리아 북부를 점령하고 포로들을 열차에 태워 독일로 보내려고 했습니다. 결국 라이언 대령을 중심으로 연합군 포로들은 중립국이었던 스위스로 탈출을 계획합니다.

 

계획은 열차를 탈취하여 탈출을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한국 영화 제목이 탈주특급. 한국 제목이 영화의 제목을 아주 잘 설명합니다. 열차를 탈취하는 데 성공한 포로들은 전투기까지 동원한 독일군의 저지를 뚫고 과연 탈주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3. 영화평

탈주특급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긴장감 넘치는 탈주 영화입니다. 기차를 이용하기때문에 탈주특급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어떤 곳에서는 급행탈출이라는 이름으로 해석해놓기도 했습니다. 어감은 비슷하고 둘 다 영화를 표현하는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1965년에 만들어진 아주 오래 된 고전영화입니다. 따라서 당시에는 막대한 물량을 쏟아부은 영화지만 지금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어설퍼 보이는 것을 감안하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그걸 떠나서 영화 자체는 긴장감 있고 재미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긴박감 넘치는 영화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리메이크작을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영화의 유일한 여배우>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전쟁영화로 전쟁이 끝나갈 무렵 이탈리아의 연합군 포로 수용소가 배경입니다.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여배우가 거의 없고 남자들만의 거친 환경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무솔리니가 물러나자 독일군이 점령을 하고 포로수용소를 접수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포로들은 모두 독일로 열차로 이동을 시키려 합니다.

 

주인공인 미공군 소속의 조셉 라이언 대령은 포로들을 지위하여 열차를 탈취하고 탈출을 감행합니다. 포로들의 탈출 묘사로 꽤 규모 있는 스케일의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열차를 탈취해 스위스로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은 아주 긴박하게 그려집니다.

 

오래된 영화기법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스토리 자체도 긴장감의 연속이고 영화가 끝날때까지 긴장감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형적인 탈주영화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갑작스러운 결과에 실망을 하거나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당시의 시대를 감안하면 영화적으로 완성도 높은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고전 영화를 봐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현대에 옛날 영화를 보면 배우들의 연기가 올드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 문제가 아니라 그때 당시의 연기 스타일일 것입니다. 특수촬영이 허접한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영화 자체가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화면은 지금 보기에는 어설프지만 그때 당시에는 상당히 스펙타클한 볼거리를 제공했음에 틀림없습니다. 거대한 기차와 전투기까지 등장하여 산에 폭격을 가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스케일과 투입된 물량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들킬까 봐 조마조마하고 탈주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자막에 이탈리아 철도청에 대한 감사멘트가 들어간걸 보면 직접 이탈리아 현지에서 실제 열차를 가지고 촬영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옛날영화에 흔히 나오는 장난감 같은 느낌이 아니라 꽤 사실적입니다.

 

지금이라면 스튜디오에서 특수촬영으로 하고 CG로 도배해서 더 화려하겠지만 1965년인걸 알아야 합니다. 고전영화에 대한 향수와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루함이 전혀 없는 영화로 추천할만한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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