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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위 전자레인지 올릴지 말지 고민 해결

누가 그래? 올리면 안 된다고?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은 틀린 경우가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냉장고 위에 전자레인지를 올려놔도 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누구는 올려도 된다고 하고 누구는 안된다고 한다. 이전에도 포스팅을 하기는 했지만 몰염치한 블로거가 그대로 베껴서 포스팅을 한 관계로 신고해 버리고 다시 보강해서 내용을 올려본다.

<예전 원룸에 살때 옵션으로 있던 냉장고인데 위에 딱 올리고 싶게 생겼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명확하게 답을 해줄 수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냉장고 위에 전자레인지나 요즘에는 에어프라이기 또는 오븐 등 올려놔도 된다. 특히 전자레인지는 가장 올릴 수 있는 가장 무난한 제품이다. 인터넷에 나오는 황당한 답변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하나 확인하고 모순되는 점을 짚어보자.

 

<나는 전자레인지보다 더 크고 무거운 복합기를 올려놓고 사용했다>

 

냉장고 위 전자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이유

보통 일반 가정에서는 전자레인지를 냉장고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지는 않는다. 요즘 나오는 냉장고들은 사람 키보다 더 크다. 거기에 올려놔도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이 가능하냐의 문제가 되어버린다. 이렇게는 사용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는 사무실이나 원룸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두 제품을 분리할 만큼 공간이 넓지도 않고 또 사용하는 제품들이 크지 않은 경우다. 그래서 전자레인지를 올려놓으면 공간이 딱 맞는다. 마치 세트처럼 적절하다. 그런데 왜 안된다고 하는 걸까?

 

<사실 안올리는게 가장 깔끔하고 좋다>

 

올리면 안 된다고 하는 잘못된 상식들

 

1. 풍수적으로 상극이다

<전자레인지는 열을 내지 않는다. 음식이 열을 낼뿐>

우리는 보통 안 좋다고 하는 것을 안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잘 따지지 않는다. 풍수적으로 안좋다고 하는 경우는 냉장고는 냉기를 뿜어내는 기구이고 전자레인지는 열기를 뿜어내는 기구이므로 음양이 상충된다고 하는 경우다. 이것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면 전혀 아니다. 

<분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이기는 하다>

일단 냉장고는 안에 냉기를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열을 뿜는 제품이다. 에어컨도 마찬가지고. 에어컨 실외기 앞에 서보면 알 수 있다. 원리나 구조는 몰라도 냉장고도 마찬가지로 옆쪽이나 뒤쪽을 만져보면 열이 난다. 그렇다면 전자레인지는? 이것도 열을 뿜어내는 게 아니고 마이크로파로 음식을 데우는 거다. 에어프라이나 오븐이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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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자레인지의 전자파가 냉장고에 안 좋다

<이런 작은 냉장고도 전자파가 나온다>

전자레인지는 전자파를 많이 내는 제품이다. 이로 인해 냉장고에 안 좋다고 하는 답변이 있는데 이도 사실이 아니다. 전자파는 어떤 전자 제품도 다 내뿜고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이 정도로 고장 나는 제품이라면 애초에 자기가 낸 전자파에도 고장 날 것이다.

 

 

3. 전자레인지의 열이 냉장력을 떨어뜨린다

전자레인지는 열을 내는 기구가 아니지만 제품이 데워질 때 나오는 열을 밖으로 배출한다. 이 열이 냉장고의 냉장력을 떨어뜨린다고 하는데 보통 열은 위로 배출된다. 아래가 데워지더라도 냉장고에서 그 정도의 방열은 하고 있다. 방열은 곧 보온이기도 하다. 안의 냉기를 가두려면 외부의 온도를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 안 그러면 우리나라의 더위를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4. 냉장고의 진동으로 인해 전자레인지가 고장 난다

<해외에는 아예 이렇게 세팅해놓고 팔기도 한다>

냉장고를 만져보면 살짝 진동이 있기는 하다. 그리고 옛날 냉장고들은 웅~하는 소리까지 나서 잠을 깰 정도였다. 그런데 요즘 냉장고에서는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진동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전자레인지도 돌아갈 때는 진동이 생긴다. 그 정도 진동에 대한 내구성은 어떤 제품이든 갖추고 있다.

 

 

5. 두 제품 사이에 물이 생긴다

<물이 있어 넘치는 음식을 데울때는 주의>

올려놓았더니 그 틈에 물이 생겼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것도 오해일 가능성이 높다. 음식을 데울 때 나온 물이 고였거나 온도 차이로 인한 습기일 가능성이 있다. 냉장고 위에 올렸기 때문이 아니라 어디에 올려놔도 생겼을 것이다. 혹시 제품의 밑으로 물이 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공간 활용을 위해 어쩔 수 없을 때 이렇게 사용>

 

올려놓고 사용할 경우 주의점

그렇다면 결론은 올려놓고 사용해도 된다는 얘기인데 주의할 점은 없을까? 냉장고 위에 전자레인지를 올려놓고 쓸 경우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1. 너무 크고 무거우면 안 된다

<무거울 때는 나무 합판이라도 대면 좋다>

전자레인지는 대부분 작지만 에어프라이 오븐 복합기 같은 경우는 크고 무겁다. 이것도 올리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냉장고가 작을 경우 상판의 변형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냉장고 위에 합판 같은 것을 얹어서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2. 가급적 콘센트는 따로 사용

<문어발식 콘센트는 어떤거든 좋지 않다>

대부분의 가전은 콘센트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어발식으로 사용하는 건 전기안전에도 좋지 않다. 냉장고는 계속 꽂아놓는 제품이고 전자레인지는 사용할 때 순간 전기 사용량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두꺼비집을 확인해 보면 상당히 빨리 도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누전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콘센트를 따로 쓰는 게 좋다.

 

3. 너무 높아지면 안전에 주의

<이 정도로 높으면 따로 놓는게 좋다>

냉장고가 소형이 아니고  좀 커서 냉장고 위 전자레인지의 높이가 사람 가슴 높이보다 높아질 경우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있다. 특이 눈높이보다 높아진다면 안 쓰는 게 좋다. 뜨겁게 데워진 음식을 꺼낼 때 높이 있는 것을 꺼내 내리게 되면 용기를 엎을 수 있어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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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위에 전자레인지 올려놔도 될까?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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