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벽 곰팡이 제거방법

겨울 동안 베란다에 곰팡이가 피었는데 어떻게 할까?

 

겨울에는 베란다 창문을 닫아놓는 경우가 많아서 환기가 안된다. 실내와 온도차로 인해 안에 습기도 차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곰팡이가 피게 된다. 벽에 거뭇거뭇한 곰팡이는 골칫거리다. 봄이 돼서 환기를 시켜도 한번 생긴 곰팡이는 없어지지 않는다. 

 

<베란다 벽 곰팡이>

이 곰팡이는 습기가 모이는 구석 코너를 중심으로 많이 생긴다. 벽면은 그나마 습기가 빨리 마를수 있기 때문에 덜 생기는데 구석은 습기가 잘 마르지 않는다.

 

겨울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지는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이것저것 제품들을 찾아봤는데 인터넷에서 기가막힌 제품을 봤다. 벽의 곰팡이에 뿌려만 놓으면 곰팡이가 마법처럼 사라지는 제품. 가격은 좀 있지만 신기해서 사야겠다는 생각에 후기들을 찬찬히 봤다. 그리고 효과가 없다는 후기들도 타당한지 봤고. 효과는 있어 보였다. 

 

그런데 이게 락스와 같은 성분이다. 집에 있는 욕실 청소용 락스를 사용해도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락스는 흘러내리기 때문에 거품이 나는 욕실 청소용 락스가 좋다. 오래 붙어있어야 곰팡이가 사라질 수 있다. 물로 된 락스를 흘러내릴 뿐 아니라 금방 말라 스며들지를 못한다.

 

스프레이식이며 거품으로 되어있는 락스를 벽에 뿌린다. 주로 화장실 곰팡이 제거나 청소용이다. 넉넉히 뿌려야하고 방으로 들어오는 창문은 닫아야 한다. 베란다 바깥쪽 창문을 연다. 안 그러면 베란다에 락스 냄새로 가득 차게 된다.

 

열심히 락스를 뿌려줘보자. 구석구석. 슈퍼나 마트에서 산 락스도 되고 다이소 같은 데서 파는 저렴한 곰팡이 제거용 스프레이도 된다. 어차피 락스다.

 

이렇게 곰팡이 있는 부위를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뿌린다. 주로 벽이기때무넹 흘러내리기는 하는데 최대한 덮을 수 있도록 한다.

점도가 높은 락스일 수록 좋다. 거품으로 되어있는 것은 최대한 잘 흔들어 거품이 많이 나도록 해야 한다. 묽으면 곰팡이가 안 없어질 수 있다. 실제로 액체로 된 락스는 뿌려도 곰팡이가 거의 사라지지 않는다.

 

곰팡이를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흠뻑 뿌려준다. 스며들도록 많이 뿌려줘야 한다. 이건 욕실청소할때처럼 나중에 물로 씻어내거나 닦아내는 것이 아니다. 스며들도록 놔둬야 한다. 그래서 베란다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락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

 

 

<곰팡이를 완전히 덮는 가장 좋은 상태>

곰팡이가 안보일 정도로 덮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몇 시간을 놔둔다. 그냥 잊고 있으면 된다. 따로 물로 세척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하고 나면...

 

 

곰팡이는 말끔히 제거된다. 몇년을 묵혀 페인트 속까지 깊이 들어간 곰팡이가 아니고 겨울 한철 생긴 곰팡이라면 말끔히 제거된다.

 

완전 말끔. 냄새가 나니 배란다는 며칠 열어두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날이 좀 포근할 때 작업해야 한다. 생겼다고 한겨울에 작업하면 창문 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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