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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잡학상식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 언제부터 나무에 장식한걸까?

도대체 왜 장식을 하게 된 걸까?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 예수, 산타클로스, 눈 등... 그리고 반드시 들어가는 것이 크리스마스트리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는 12월쯤이 되면 예외 없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큰 건물 앞에는 나무를 장식한다. 주로 상록 침엽수, 그 중에서 전나무로 만드는데 크리스마스에 트리 장식은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분명 기록에 의하면 예수가 탄생했을 때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다는 것은 없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크리스마스 트리 유래

우선 크리스마스트리가 유래 된 나라는 독일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다른 설도 있기는 하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의 최초 기록은 1419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성령원에서 했다는 기록이다. 기록이 있다고 해서 최초로 만들었다는 것은 아니고 처음 기록된 정보다. 16세기 초의 L. 크라나하(아버지)의 동판화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1605년의 알자스 지방의 여행기 ‘트라스부르’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색종이로 만든 장미꽃이나 사과, 설탕 등을 장식한 나무를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독일에서는 이후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널리 퍼졌다. 따라서 독일 기원설이 맞는 것 같기는 한데 기록상으로 봤을 때는 가장 잘 알려진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에 의해 유래됐다는 설이 틀린 게 된다. 마틴 루터는 1483년에 태어났다.

 

<이런 장면을 봤다면 감화할만 하다>

1. 마틴 루터 기원설

마틴 루터는 독일의 종교개혁자이자 신학교수다. 그가 크리스마스 전날 밤 끝이 뾰족한 상록수를 보고 감화를 받아 장식을 했다는 설이다. 전나무는 마치 화살표처럼 생겼는데 이것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하는 것으로 봤다는 거다. 그래서 여기에 별과 촛불을 달아 장식을 한 데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유래했다고 본다. 스토리텔링으로 보면 이 이야기가 가장 그럴듯하다. 하지만 최초 기록보다 후의 일이라 시기가 맞지 않는다. 어쩌면 1600년대 독일 전역에 기록이 남아있으므로 대중화에 기여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2. 성 보니파티우스 기원설

보니파티우스는 영국 출신으로 독일에서 전도 활동을 했다. 게르만족은 전나무숲을 신성시해 숲에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를 안 좋게 여겨 나무들을 베어내 버렸다. 제물이 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는 했으나 사람들은 화가 미칠까 두려웠다. 하지만 베어낸 나무는 다시 새로운 싹이 났고 아무런 재앙도 일어나지 않자 사람들이 나무를 둘러싸고 감사를 드리며 예배를 봤다. 이것이 크리스마스트리가 됐다는 것인데 뭔가 좀 억지스러운 면은 있다.

 

 

 

<상록수는 늘 푸르러서 집안 장식에 많이 사용됨>

3. 로마 유래설

로마에서는 동짓날 상록수 가지로 집을 장식했는데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기독교와는 관련이 없는 풍습인데 기독교가 로마에서 승인으로 퍼져나간 것이므로 이것도 하나의 풍습으로 퍼져나갔을 수도 있다. 그러나 로마에 트리 장식에 대한 기록이 없고 독일에서 더 유행된 거라 독일 기원설이 유력하기는 하다.

 

 

 

 

 

 

 

 

그래서 누가 만들었는데? 

독일에서 유행하고 19세기 초가 되어서야 북유럽으로 전파되었으니 독일에서 기원한 것은 거의 확실하다. 누가 만들었냐가 문제일 뿐. 아마도 크리스마스와 상관없이 누군가에 의해 시작되어 주변에 퍼진 후 전통적인 풍습으로 자리 잡았지만 후대에 크리스마스와 연관시키고 잘 알려져 있는 성직자를 연결시켜 스토리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이전부터 유럽에 성목 사상이 자리 잡고 있어 나무를 숭상하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무를 신성시 여기고 장식을 하는 건 흔한 일이다. 우리나라도 성황당 나무를 장식하는 풍습이 있다. 

 

<신성시 할만하다>

이걸 보면 결국 크리스마스 트리는 크리스마스와 상관없이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동지를 기준으로 늘 푸른 생명력의 상징인 상록수를 신성시하며 만들어진 풍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년이 되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 상록수는 생명의 상징으로 많이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 소나무가 신성시되듯이.로컬 풍습이 기독교의 전파와 함께 결합한 것이다. 이는 종교가 전파되는 과정에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트리는 크리스마스 날부터 그리스도교 축일인 동현제(1월 6일)까지 장식하는 것이 정석인데 이때 과자나 장식을 치우며 신년을 맞이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겨울 내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볼 수 있다. 

 

<대형트리 점등식은 전세계적인 행사>

어떻게 전 세계로 전파됐을까?

기원과는 상관없이 기독교와 함께 전파된 거고 독일에서부터 전파된 건 북유럽이 먼저, 이후에 1841년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알버트 공에 의해 영국에 소개되었다. 미국에는 펜실베니아 지방에 이주한 독일계 정착민에 의해 트리 문화가 소개되고 전역으로 확산됐다. 우리나라에도 역시 미국의 개신교 선교사들에 의해 풍습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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