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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리 원형무지개가 생기면 진짜 비가오나?

해무리의 정체는?

해무리는 원형무지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지개는 반원 모양으로 지평선 부근에 생기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일자 형태로 생기기도 하고 해무리처럼 원형으로 보이이고 한다. 해무리라는 말은 무지개가 해의 주변으로 둥글게 생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표준어는 햇무리다. 해무리는 북한어다. 그러나 해무리가 더 익숙하고 더 어감도 좋고 예쁘다. 개인적으로 쓸데없는 사이시옷은 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 말로는 채운, 태양후 등으로도 부른다. 해무리는 햇빛이 대기 속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해무리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해무리가 지면 비가 온다라는 속담처럼 날씨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이런 특이한 모양의 해무리도 있

해무리는 위에 언급했듯이 수증기와 관련되어 있어서 이 말이 꽤 신빙성이 있다. 온난 전선이 통과하기 전에 권운의 영향으로 해무리가 보이는데 온난 전선이 더 가까이 오면 이슬비가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자주 생기는 것은 아니어서 일상에서 이걸로 비를 예측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자주 보기 힘든 현상이라 해무리를 본 사람은 죽지 않는다는 영원불멸의 의미같은 행운의 속설이 존재한다. 하지만 신기한 현상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니 행운의 상징이라는 말도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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