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선생님의 일기는 접하기 힘든 태국영화다. 흔하지 않게 들어와서 그런지 가끔 한국에 들어오는 제3세계 영화는 대부분 괜찮다. 이 영화도 꽤 볼만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것이 실화라면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다. 그렇다고 현실에서 아주 없는 얘기도 아닐 듯.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영화포스터는 정말 마음에 안들게 만드는데 심지어 태국영화조차 원본 포스터가 더 좋다. 이야기에 딱 맞는 포스터다
보통 우리나라라면 산골 오지가 배경이 되었을 소재에 태국이라서 그런지 접하기 힘든 독특한 선상학교가 배경이다. 선생님으로 부임한 두 남녀가 일기장을 통해 서로에게 끌리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전혀 본적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당연히 가능하다. 누구나 한번쯤 해보지 않을까? 특히 디지털 시대에는 이런 일이 더 흔해진 듯.
재밌는 캐릭터다
약간 한국적인 것 보다는 일본풍인 듯... 배우의 과장된 행동이 일본영화 비슷해서 처음에는 조금 꺼려지다가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나중엔 둘이 만나기를 간절히 응원하며 영화를 봤다. 로맨틱 코미디인데 상당히 흡입력 있고 독특한 분위기의 이야기다. 키스장면 한번 없는 순수하고 맑은 느낌의 영화.
자극적인 영화들의 홍수속에서 한번쯤 찾아보게 되는 영화로 보고나면 왠지 영혼까지 맑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영화속 무공해 청정 자연환경 만큼 영화도 맑고 깨끗하다. 힐링영화라는 표현을 붙일 수 있는 이야기다.
어떤곳에서 가르치는 것이 선생으로 보람을 느낄까...
순수해보임.
김혜수와 하리수를 섞어놓은 듯한 여선생이 나오는데 개구진 느낌이 나는 남자 주인공이 나오는데 둘다 매력있다. 특히 남자주인공은 영화상의 배역으로만 보면 참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그 배역에 잘 어울리는 외모를 가진 배우였다.
선생님의 일기를 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면서 잠시 과거의 회상에 빠지기도 한다. 살면서 이런 감정 한번쯤 느껴본 사람은 많을 듯 하다. 이렇게 일기가 매개체가 되는 영화같은 소재는 아니더라도 편지로, 사진으로, 채팅으로, 메일로 등등. 누구나 애뜻하고 순수했던 추억하나씩은 있다. 그래서 더욱 영화에 감정이입이 된다.
- 티움 프로젝트 글을 페이스북, 네이버,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RSS에서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
※ 공감 하트( ♡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