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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아메리칸 메이드 - 톰형이 나온 영화로 이렇게 흥행 못하다니...

냉전시대의 미국은 참...

국내에서 흥행에 실패한 2017년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 톰 크루즈가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관객 평점도 아주 안 좋다. 아마도 나이 들어서 더욱 액션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의 톰 크루즈를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한 관객들이 평을 했겠지. 그래서 실패. 영화는 나름 재미있다. 냉전시대에 미국에서 실제 마약 운반책이었던 인물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면서 당시 미국 정부의 만행도 보여준다.

<아메리칸 메이드 트레일러>

<톰 크루즈와 실존인물 배리 씰>

일반적인 상식이라면 톰 크루즈가 마약 밀매상을 때려잡고 미국의 영웅이 되어야만 하지만 톰 크루즈는 악역이다. 악역 맞나? 잔혹한 악당은 아니고 마약 운반책. 그것도 악역이라면 악역이 맞고. 어쨌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쁜 짓을 한다. 아니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한다고 보는 게 맞을까. 거대한 마약 카르텔이 그렇게 위협하면 안 할 사람이 있기나 할지. 한번 발을 들여놓으니 빠져나올 수도 없다.

<연기를 위해 살을 찌웠다는 톰형 그래도 멋있다>
<시원하게 회사 때려치우는 건 직장인의 로망>

 

<톰 크루즈는 비행기와 잘 어울림>

그러나 주인공은 억지로 하는 듯한 모습은 아니다. 오히려 즐기는 듯한 모습. 거기에 능글능글한 톰형의 연기가 잘 맞아떨어진다. 이제 연기가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를 경력이기도 하다. 거기에 나이를 잊은 듯한 액션까지 하니 배우로서는 정말 훌륭하다. 언제든 이런 영화로 돌아와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관객들의 기대가 이런 것이 아니라는 점이 그렇지만...

<국가가 개인을 이용한다>
<돈다발을 던지는 건 가장의 로망 ㅋ>

지금 정의인양 세계의 경찰이라고 행세하는 미국의 실체가 어땠는지도 잘 알 수 있는 영화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나라들을 어떻게 망가뜨리고 있는지 영화에 잘 나온다. 그런데도 국가가 주인공을 나쁜놈으로 몰아세울 수 있을까? 마약 밀매상이라도 처벌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게 현실이다. 그게 바로 미국의 모습이었고. 시대가 바뀌어서 이처럼 노골적이지는 않더라도 여전히 그러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무기를 공급하고 전쟁을 부추기는 것이 미국의 현실>
<범죄의 말로는...>

톰 크루즈 주연이라고 액션영화를 생각한다면 보지 마시라. 오히려 다큐 영화에 가깝다. 아주 재미있는 다큐영화. 범죄 액션으로 분류되어 있는 영화긴 하지만 범죄가 소재일 뿐 액션도 없고 범죄물이라기에는 그것이 핵심 주제는 아니다. 그냥 한 인간의 아메리칸드림과 몰락. 그리고 그것을 통해 배경이 된 거대 국가권력의 추한 모습을 다룬 사회고발성 근 현대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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