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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재계약 3년간 스폰서가 없었던 이유

세계적인 골프 여제 박인비의 재계약이 이루어졌다. 박인비와의 스폰서 재계약을 한 기업은 KB금융그룹이다. 기존의 계약 기간을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박인비는 2013년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박인비 선수는 실력으로는 세계 최고지만 스폰서가 없어서 한동안 마크 없이 경기를 했다. 



프로골프 경기 장면을 보면 골프선수의 모자와 가슴등에 상표를 붙이고 경기를 한다. 이것이 스폰서 기업의 상표다. 선수의 실력이 좋으면 좋은 기업에서 스폰서가 되고 계약을 맺는다. 기업의 홍보효과가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박인비 선수는 실력에 비해 스폰서가 붙지 않았던 것이다. 박인비 선수는 워낙 훌륭해 외국 기업들의 스폰서 요청이 있었지만 국내 기업의 후원을 기다렸다고 한다.



국민은행에 가면 박인비 선수의 광고를 볼 수 있다


이유는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 때문. 박인비 선수는 LPGA 데뷔와 동시에 우승한 골프 기대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간 메인스폰서가 없었던 것이다.(한 방송에서 보고 5년간으로 알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3년이라 수정) 박인비 선수의 후원여부를 타진하던 글로벌 기업의 한국지사들이 있었지만 본사에서 반대를 했었다고 한다. 이는 선수의 실력보다 외모를 우선시하는 국내 기업들의 관행때문이다.



기업은 사익을 추구해야하니 홍보효과가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는 이해가 간다. 하지만 박인비 선수가 실력이 없었던 선수가 아니고 충분한 기업 홍보효과가 있었던 선수였는데도 이런일이 있었던 거다. 아마도 기업체에서는 행사등에도 불러다 꽃으로 세우고 할 선수가 필요했던 듯. 실제로 이런 기업문화는 많이 있다. 



운동선수를 운동능력으로 평가하지 않고 외모로 평가하는 것은 다른 종목에서도 많이 보여지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다. 이걸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종목들도 많이 있다. 특히 여자선수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스포츠 스타들이 연예인 버금가는 스타가 되는 지금 스타성을 따지며 외모를 보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운동선수에게는 외모가 실력보다 우선시 되서는 안된다.


리우올림픽 금메달


박인비 선수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골프계에 새역사를 썼다. 아마도 초기에 박인비 선수 후원을 퇴짜 놨던 기업들은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박인비의 재계약으로 KB금융그룹은 지속적인 홍보효과를 얻게 되었다. 박인비 선수는 이제 만 28세. 골프는 선수 수명이 긴 종목이므로 아직도 창창하게 선수생명이 남아있다. 잘 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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