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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과 노무현 추도식 권력 무상

오늘 박근혜 재판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또 노무현 추도식이 열린다. 8주기다. 노무현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동지로 박근혜 탄핵으로 인해 일찍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박근혜 재판장 출두>


박근혜 재판과 노무현 추도식은 모두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박근혜 추도식에는 방청권 추첨에 길게 줄을 설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관심은 박근혜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이다. 노무현 추도식은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릴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노무현 추도식 현장 전날 버스가 들어오고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리는 중>


박근혜 재판은 오전이고 노무현 추도식은 오후다. 권력이 영원할 것 처럼 행동했던 박근혜는 죄인으로 번호표를 달고 법정에 섰다. 정치 살인이라고 불리는 노무현의 죽음은 8년이 되어 문재인으로 부활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뀔 줄 알았을까?


노무현 대통령은 유시민 작가에게 노무현의 시대가 올까라는 질문을 했었다고 한다. 유시민 작가는 100% 그런시대가 올거라 답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그런 시대가 오면 나는 없을 것 같다고 말씀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런 시대가 왔다. 그리고 노무현이 그자리에 없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소탈한 행보는 사실 노무현 대통령도 보여줬었던 행보다. 그런데 그때는 그것이 모두 까일 거리가 되었다. 소탈하고 서민적인 고졸 대통령을 야당과 언론들이 품격떨어진다고 까기 바뻤다. 지금은 다행히 시대가 바뀌었다. 지금은 그런 모습이 품격있다고 칭찬 일색이다.



이렇게 된데는 박근혜 공이 크다. 그러나 공이 크다고 죄가 없는 건 아니니 재판 잘 받고 정당한 죄값을 받았으면 한다. 박근혜 재판과 노무현 추도식. 운명의 장난처럼 얄궂게도 같은 날 벌어졌다. 한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내년 9주기 추도식에는 이명박 재판과 노무현 추도식이 한날 벌어지면 좋겠다. 


<마이 묵었다. 이제 가자>


참 권력무상이다. 이명박은 이걸 알까? 아니 박근혜도 재판장에서조차 아직 모를 듯. 내가 뭘 잘못했냐고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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