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폭탄의 어머니라고 몰리는 모압(공중폭발 초대형폭탄 : 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 공격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떨어뜨려 악명을 떨쳤다. 데이지커터보다 질산암모늄과 알루미늄 폭약이 더 많이 들어가 위력이 엄청나다. GPS에 의한 유도기능이 첨가되어 2003년 3월 이라크 공습시 실제로 처음 사용했다.
<15000파운드 모압 투하현장>
이 모압의 문제점은 크기가 크다는 것인데 이를 더 작고 가벼운 것으로 개발하여 차세대 공군의 주력무기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 미 공군연구소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3D프린팅 기술로 더 작고 가벼운 구조로 설계하고 다양한 폭약 신관기술을 사용하여 현재 원래 폭탄의 1/7 수준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새로운 설계방식으로 더 많은 파편을 생성하여 더 파괴력있는 성능을 보여준다. 흔히 폭탄이 터지면 폭발화력으로 피해가 간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파편으로 인해 살상력이 생기는 것이다. 3D프린팅으로 제작된 이 폭탄은 폭발력을 키우기 보다 폭탄의 중앙부에서 끝까지 케이싱이 엷어져 더 많은 파편이 만들어진다.
과거의 '모압'이 점점 작아져야 하는 이유는 더이상 큰 폭격기가 공격을 하는 작전이 사라지고 있기때문이다. 미래의 공군기는 점점 소형화되고 있다. 심지어 무인 항공기로 더 작아지고 있어 무기도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작아져야만 할 필요가 있다.
<3D 프린팅으로 개발된 소형 모압 모형. 실제 크기는 아님>
현재 미 공군에 공급되는 폭탄은 500파운드와 2000파운드지만 연구소의 목표는 500파운드짜리 폭탄과 동일한 성능을 가지는 100 파운드 폭탄에 도달하는 것이다. 100파운드는 약 45kg이다.
<소형 모압 신관>
지난 전쟁에서 굉음을 내는 폭격기가 날아와 거대한 폭탄을 떨어뜨리고 간것에 비해 조만간 가까운 미래에는 전쟁터에서 무인 포격기가 레이더를 피해 날라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작은 폭탄을 떨어뜨리고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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