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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 - 거대한 거짓의 뒤에는...

어떤 장르든 잘 만드는 리들리 스콧, 첩보 액션 스릴러는?

 

어떤 장르든지 잘 만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바디 오브 라이즈다. 리들리 스콧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조합이 흥미로운데 둘의 조합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냈을까.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바디 오브 라이즈
사상 최악의 미션! 끝까지 살아남아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테러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사상 최악의 미션에 투입된 대 테러요원 페리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또 다른 요원 호프만(러셀 크로우)을 통해 본부의 임무를 전달 받는 그는 테러리스트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복잡한 감시망을 피해 다니면서 위험 속으로 뛰어 든다. 하지만 목표물에 다가갈수록 그가 발견하는 진실은 그의 목숨을 위협할 만큼이나 위험하다. 동료인 호프만까지 믿을 수 없게 된 그가 완수해야 할 최고의 미션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평점
6.9 (2008.10.23 개봉)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우, 마크 스트롱, 골쉬프테 파라하니, 오스카 아이삭, 알리 슐리만, 알론 어부트불, 빈스 콜로시모, 사이먼 맥버니, 메디 네브부, 마이클 가스톤, 카이스 나셰프, 자밀 코우리, 루브나 아자발, 가리 벤라프키, 유세프 스론디, 알리 카릴, 지아니나 파시오-스콧, 채스 에드문즈, 모건 A. 빅, 마이클 스털버그, 셔리프 엘타옙, 데이빗 갠리, 비얀 데인쉬맨드, 후다 즈빗, 오마 버두니, 리차드 드 마요, 클라라 코우리, 압두 라힘 카쉬미르, 사미 사미르, 산디 엘브릭, 란 닉팜, 알 티완모, 엘리 K. 왕, 알렌 리드케이, 드리프 세이드, 자카리아 아티피, 윌리엄 메레디스

 

평점
왓챠평점 ★3.5
로튼토마토 지수 55%

줄거리

대 테러요원 페리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또 다른 요원인 호프만(러셀 크로우)을 통해 본부의 임무를 전달받으며 활동을 한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테러사건의 배후를 캐기 위해 위험한 미션에 투입된다. 테러리스트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한 미션은 목표에 다가갈수록 위험해지며 진실을 알게 될수록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이젠 명령을 전달해주는 동료인 호프만도 믿을 수가 없다. 그는 이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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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리들리 스콧 감독의 바디 오브 라이즈는 첩보 스릴러 액션 영화로 주인공의 이야기는 좀 더 현실적인 제임스 본드의 플롯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는 현대 스파이 단체와, 테러리즘, CIA 및 중동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자 한 것 같다. 주인공은 적어도 3개국에서 활동하는 레인저이며, 혼자서 가상의 테러 조직을 만들고 폭발, 총격전, 잔인한 고문에서 살아남는다. 그러나 다른 영웅적인 주인공처럼 무적은 아니다. 

 

주인공 로저 페리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치명적인 테러 조직과의 전쟁에서 상부의 명령을 받아 활동하지만 자기주도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프리랜서처럼 보인다. 그는 경쟁 테리리스트 조직과 가상의 지도자를 날조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의 흔적을 만들고 이를 교묘하게 사용한다. 실제 현실에서 사용하는 첩보들을 영화에서 보여주는 듯하다.

 

액션 영화로서의 성격도 있지만 흥미로운 점은 페리스의 심리적인 변화다. 그는 동료가 버려져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느끼며, 피할 수 없는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점점 더 큰 환멸을 느끼게 된다. 그는 유능한 요원임에도 사실상 살아남는 것이 불가능한 지경에 도달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현대 첩보전의 첨단 장비 또는 기법들을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비밀스러운 일이라 알 수가 없겠지만 상당 부분 검증을 통해 영화에 넣지 않았을까 싶다. 주인공은 귀에 장치 하나를 차고 끊김 없이 워싱턴에 있는 상사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정밀한 공중감시 장치는 거리를 걷고 있는 타깃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바디 오브 라이즈'는 대 테러요원들이 적에게 사용하는 교란작전으로 '진실을 압도하는 거짓의 실체'를 뜻한다. 이 영화는 거짓의 뒤에 있는 실체를 보여주려 한 것 같다. 911 테러의 주범은 오사마 빈 라덴이지만 실제로 그를 키우고 만들어낸 건 미국의 전략이었다. 세상은 알 수 없는 배후를 알 수 없는 거짓들로 가득 차 있다. 그것에 대한 고발을 하려는 걸까? 과연 그 실체 뒤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

 

디카프리오도 이 영화에 출현을 결심한 것이 정치적이고 사회비판적인 영화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라고 했다. 어찌 보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시도가 실패로 보이기도 한다. 영화는 그런대로 흥미 있게 볼 수는 있지만 감독의 명성에 걸맞은 흥행을 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끔 할리우드 영웅 서사에 질린다면 볼만한 영화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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