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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스턴 프라미스 결말이 왜 이래?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왓츠의 콜라보

데이비드 크로넷 버그 감독,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왓츠 주연의 영화 이스턴 프라미스. 국내에서 그다지 흥행은 못했지만 사실적인 범죄조직 묘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로튼 토마토 지수는 89%에 달한다. 극장에서 놓친 명작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 이스턴 프라미스 뜻 : 성서의 동방박사의 예언을 뜻하며 기독교에서 예수가 억압받는 유태인들을 구원하다는 의미이다. 영화에서는 소녀의 아기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영혼의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스턴 프라미스
한 권의 일기 속 충격적인 비밀 런던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안나(나오미 왓츠)’는 14살의 러시아 소녀가 아이를 낳고 죽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아기의 연고를 찾아주기 위해 소녀가 남긴 일기장에 쓰여진 곳으로 무작정 찾아간 그녀는 그곳에서 러시아 마피아 조직의 운전수인 ‘니콜라이(비고 모텐슨)’를 만나게 된다. 구원도 용서도 없는 세계 니콜라이의 조직은 동유럽에 근거를 둔 런던 최대 범죄조직 ‘보리 V 자콘’. 조직의 보스인 ‘세미온(아민 뮬러-스탈)’은 겉으로는 호화로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중후하고 온화한 경영주이지만 실상은 완벽한 가면을 쓴 냉정하고 잔인한 인물이다. 한편 그의 아들 ‘키릴(뱅상 카셀)’은 조직의 이인자로 아버지보다는 니콜라이와 더 끈끈한 정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죄는 상처를 남긴다… 운명적으로 서로에게 끌린 니콜라이와 안나는 함께 아이의 가족을 찾게 된다. 그 과정에서 소녀의 죽음이 조직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조직의 충성과 안나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니콜라이. 그리고 위험한 걸 알면서도 자꾸만 니콜라이에게 빠져드는 안나. 그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조직은 점점 그들을 조여오는데…… 비밀을 파헤칠수록 그들의 신변은 위험해지고, 마침내 그들은 죽은 소녀와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과 만나게 된다!
평점
7.6 (2015.10.29 개봉)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출연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왓츠, 뱅상 카셀, 아르민 뮐러 슈탈, 시네드 쿠삭,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 요세프 알틴, 미나 E. 미나, 알렉산더 미킥, 사라 진 라브로스, 라리타 아메드, 바디 우자먼, 도나 크롤, 라자 제프리, 타티아나 매슬래니, 샤논 플레르 룩스, 릴리버트 랭글리, 미아 소테리우, 라도슬라우 카임, 도널드 섬터, 로드리 윈 마일즈, 테레자 스르보바, 엘리사 라소우스키, 크리스티나 카탈리나, 앨리스 헨리, 팬톤 게르베쉬, 데이빗 파파바, 타머 해선, 게르고 단카, 마이클 사른, 보리스 이사로프, 유리 클리모프, 안제이 보르코프스키, 올레가 페도로
평점
왓챠평점 ★3.7
로튼토마토 지수 89%

 

줄거리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이스턴 프라미스는 다소 충격적인 이발소에서의 씬으로오프닝으로 시작하며 약국에서 도움을 청하러 들어온 젊은 여성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두 사건이 런던으로 이주한 러시아인들과 연관되어 전개된다. 마치 영화 대부의 콜레오네 가문과 비슷한 듯한  러시아 마피아 보리 V 자코네 가문의 이야기가 소재다. 그렇다고 대부 정도의 대작은 아니고.

 

 


약국에서 출혈을 하며 쓰러진 10대 소녀는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간호사 안나 키트로바( 나오미 왓츠 )의 품에서 분만 후에 사망한다. 살아남은 아기를 보호하기로 결심한 그녀는 러시아 태생의 어머니와 삼촌을 통해 죽은 소녀의 일기를 번역하고 마피아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가게 된다. 위험을 아는 그녀의 삼촌은 그녀에게 그 세계 근처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애원한다.

 

<그냥 맘 좋은 부자 노인 같지만...>

 

 

안나는 두목인 세미온의 비열하지만 어딘가 어리숙한 아들 키릴과 폭력적이지만 충성스러운 운전사 니콜라이와 관계가 엮이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평
 

이스턴 프라미스는 크로넨버그가 그저그런 감독이 아니듯이 평범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다. 그는 1970년대 저예산 공포 영화를 시작으로 영화 좋은 평을 받는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이민자 2세를 연기하는 나오미 왓츠와 주인공인 비고 모텐슨의 연기는 어마무시하다. 특히 비고 모텐슨은 마치 그 세계에 있는 사람처럼 위화감이 전혀 없는 연기를 보인다. 그리고 반전의 상황에서도 또 그 모습으로 보이는 완벽한 캐릭터 표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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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에 있어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목욕탕에서의 격투 장면은 전혀 과장됨이 없이 실제 싸움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범죄 이력을 문신으로 새기는 내용은 러시아 마피아의 실제적인 디테일을 잘 살려냈다.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범죄 이야기 자체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범죄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일기를 추적하며 사건의 전말을 파 해치고 범죄자를 처벌받게 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 얽힌 사람들의 본성과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스턴 프라미스의 결말을 보면 뭔가 마무리가 안된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알고보니 원래는 후속작의 제작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제작비를 확보하지 못했고 협상이 결렬되어서 그런 것 같다. 결국 후속작은 볼 수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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