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안정기 교체방법

사람 안 불러도 돼?

보통은 집에서 형광등이 고장 나면 형광등을 사다가 직접 갈아 끼운다. 그런데 형광등 안정기가 고장 나면? 형광등 안정기는 형광등에 일정한 전력이 흐르게 해주는 장치다. 형광등이 나가도 불이 안 들어오지만 이 안정기가 나가도 불이 안 들어온다. 안정기가 고장 나면 형광등이 흐리거나, 깜빡거리거나 나중에는 아예 안 켜지게 된다.

이렇게 형광등이 나갔는데 형광등을 교체해줘도 불이 안들어 온다면 대부분 안정기에 이상이 생긴 거다. 특히나 특정 하나만 안 들어온다면 안정기를 교체해줘야 한다. 안정기도 형광등처럼 소모품이라 오래되면 교체해주는 게 맞다. 그런데 이 안정기라는 놈이 전선도 달려 있고 왠지 복잡해 보인다. 더군다나 위험할 수도 있는 전기. 하지만 안정기 정도는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사람을 불러도 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우선은 똑같은 안정기를 구입한다. W수가 같은 것으로 하고 형광등 1개용인지 2개용인지도 봐야 한다. 이 위의 사진에 형광등이 꺼진 곳에는 1개용 안정기가 달려있고 켜진 곳 2개에는 2개용 안정기가 하나 달려있다. 그래서 총 2개. 한 개용 안정기가 나갔으므로 그걸 교체해주면 된다. 작업을 하기 전에는 두꺼비집 전원을 반드시 내려준다.

우선 전선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전선의 색상과 위치가 중요하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놓으면 나중에 작업할 때 편하다. 사진을 다 찍어놨으면 이제 분리를 시작한다.

형광등을 끼우는 부분의 나사를 풀러주고 뒤쪽을 보면 이렇게 전선이 연결되어 있다. 이 선을 빼줘야 한다. 미리 사진을 찍어놓는다.

형광등 커버는 달려있느대로 작업해도 되지만 완전히 떼어내서 바닥에서 작업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고생하지 말고 미리 떼서 작업을 하자. 나사를 풀면 떼어낼 수 있는 간단한 구조지만 천정에서 나온 전선을 분리해줘야 한다. 분리는 버튼처럼 생긴 것을 누르고 빼주면 쉽게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