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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과목 종류 오해하기 쉬운 병원과목

배 아프고 열이 나면 어떡할까요~?

 

큰 종합병원에 가면 병원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많은 진료과목들이 있고 그중에 진료과를 선택한다. 그때 접수처에서 어디가 아파서 왔냐고 물어보고 간단하게 증상을 얘기하면 진료과를 지정해주고는 한다. 그럼 특별히 고민이 없다. 그런데 어떤 병이든 종합병원을 가는 것은 아니고 동네의 병원들을 찾는데 스스로 진료과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동네 병원 하면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정신과, 피부과, 치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이 있고 어느 정도는 어디를 찾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쯤이 아픈데 어딜 가야하는거야?>

배 아프면 내과, 뼈 부러지면 정형외과 코나 목, 귀가 아프면 이비인후과, 생식기는 비뇨기과, 부인병은 산부인과, 피부질환은 피부과, 부인질환은 산부인과, 눈 관련은 안과, 성형수술은 성형외과 이가 아프면 치과 등 일반인들도 대부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병명에 따라 헛갈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어디를 가야 하지?' 하는 것들. 그리고 잘 못 찾아가는 경우도 있어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보통 동네의원들은 가정의학과나 소아과처럼 여러곳을 보기도 하고 의사 한 명이 여러 진료과목을 보는 경우도 많아 가보면 대체로 다 볼 수 있다. 그래도 정확하게 증상에 맞는 과를 선택하면 병을 고치는데 더 수월할 수 있다.

<속보고 약으로 치료하면 내과 수술을 하면 외과>

우선 크게 분류하는 것이 내과외과인데 이름에 따라 내과는 안을 보고 외과는 겉을 본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그건 아니고 내과는 약물치료, 외과는 수술로 보면 된다. 하지만 요즘에는 내과에서도 수술을 하고 좀 경계가 모호해진 감이 있다. 내과 외과보다는 내과계열, 외과계열이라고 보면 되며, 이건 옛날식으로 나눈 기준이고 지금은 거의 같이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보다는 좀 더 전문의로 나뉜다.

외과계열에 일반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이 모두 포함된다. 웬만한 곳들은 다 알 수 있지만 일반외과, 흉부외과 등이 모호한데 보는 부위가 조금 차이가 있다. 동네의원들은 흉부외과와 일반외과로 세세하게 구분되는 곳은 드물다.

 

일반외과는 갈비뼈 아래와 골반 위 장기들을 다룬다. 간, 대장, 소장, 위 등을 말한다. 생소하지만 유방과 갑상선도 여기서 다루는데 구분이 모호해 속이 안 좋으면 내과를 가고 유방은 산부인과를 찾고 갑상선은 이비인후과를 찾고는 한다. 그렇다고 그곳에서 못 보는 것은 아니다. 진료 부위가 중복되어 있다. 일반외과는 주로 수술을 다루니까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질병은 외과를 찾는 것이다. 사실 동네의원에 일반외과는 잘 없다. 큰 병원에 있고 다른 곳에서 진료를 봐도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상태면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한다. 흉부외과는 심장, 폐, 식도, 혈관 등을 다룬다.

<외과지만 장기와 뼈를 다루는 것으로 구분>

일반외과보다 동네에서 잘 찾는 곳은 정형외과인데 이곳은 뼈를 다룬다. 근육과 관절, 뼈를 본다. 뼈라고 해서 모든 뼈를 다루지는 않는다. 갈비뼈도 사실 흉부외과에서 보지만 동네 정형외과에서는 모두 본다. 하지만 폐 같은 중요한 장기를 보호하므로 크게 만져야 할 경우 흉부외과로 가게 된다. 뼈지만 두개골은 정형외과가 아닌 두개골 부위에 따라 다른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머리 쪽이면 신경외과, 안면 쪽이면 성형외과, 안와 쪽이면 안과에서 다룬다. 정형외과에서 척추도 보는데 좀 더 전문적으로 신경외과에서 뇌와 척추를 본다. 관절도 다 보는 것이 아니라 턱관절은 치과를 찾아야 한다. 기형일 경우 성형외과에서도 다룬다.

 

성형외과는 잘 알다시피 요즘에는 주로 미용성형 쪽으로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원래 기형 같은 것을 고치는 것이 목적이었고 욕창도 성형외과에서 다룬다. 욕창은 정형외과에서도 본다. 미용 쪽으로 기울다 보니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같이 있는 곳이 많은데 피부과에서는 피부 외에 탈모 같은 것도 본다. 성형외과와 같이 있으면 모발이식 같은 외과적 수술도 같이 한다.

 

산부인과는 임신 출산에 관해서만 많이 찾지만 여성질환에 대해서는 산부인과를 찾으면 된다. 이름 때문에 결혼한 여성들만 찾는다고 생각하지만 청소년도 여성질환에 대해서는 산부인과에서 진료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산부인과 대신 여성병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뇨기과는 흔히 남성만 찾는다는 인식이 강하다. 특히 전립선이나 발기부전 같은 것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은 인식을 주고 있다. 하지만 비뇨기과에서는 방광도 같이 본다. 방광 문제라면 여성들도 비뇨기과를 찾아야 한다. 그래도 역시 남자들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꺼려하는 여성들이 많다. 따라서 여성전문 비뇨기과가 있기도 하다.

 

내과는 배아프로 속에 탈이 나면 주로 간다. 뭔지 모르게 몸속이 안좋으면 일단 내과를 찾게 되고 감기가 결렸을때도 내과를 찾으며 예방 주사같은 것도 모두 내과를 방문하고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내과다. 가장 일반적인 진료과이고 동네에도 흔하게 찾을 수 있다. 주로 약으로 치료하는 곳이라 가벼운 증상에 많이 찾는다. 

 

내과와 함께 동네에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이비인후과일 것이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코나 목이 불편하기 때문에 찾아간다. 코와 목을 같이 치료하면 불편함이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거 외에도 이비인후과에서는 귀를 보고 갑상선도 본다. 갑상선은 일반외과에서도 본다. 목의 종양 같은 것도 이비인후과에서 본다. 또 노인들이 어지러움증을 느끼면 뇌졸중을 의심해 신경과를 가게 되는데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러움증이 흔하고 이는 이비인후과에서 본다.

 

안과는 당연히 눈을 다루는데 일반적으로 시력검사를 하기 위해 많이 간다. 눈이라고 해서 안구만 보는 것은 아니고 눈꺼풀과 눈 주위까지 다 보며 위에 언급했듯이 안와골절 같은 눈 주위 뼈 이상도 본다. 안검하수 같은 것으로 인한 쌍꺼풀 수술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기 두려워하는 치과. 치과는 주로 이빨과 관련해 충치를 치료하거나 이를 뽑거나 할 때 가게 된다. 교정을 하거나 의치를 할 때도 간다. 거기에 잇몸질환이나 턱관절 이상 같은 것에도 치과를 찾으면 된다. 피부과는 피부질환에 찾는데 성형외과 같이 점이나 사마귀 같은 것의 미용시술도 한다. 손톱이 질환이나 무좀 같은 것도 피부과를 찾는다.

 

정확하게 어디가 이상이 있는 건지 어디를 찾아야 하는 건지 모르면 일단 가정의학과에서 1차 진단을 받고 병원을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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