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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아일랜드 인간의 추한 면모...

영화 아일랜드는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SF영화다. 마이클 베이 감독에 이완 맥그리거, 스칼렛 요한슨까지 한가닥 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오래된 영화다. 영화는 그다지 흥행은 못했고 우리나라에서만 좀 흥행했다. 그런데 재미있다. 주제의 심각성과 맞지 않는 블록버스터 영화이고 메시지 보다 오락성이 강하다.


복제인간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는 초창기 영화정도 된다. 현재 윤리관과 법으로는 인간을 복제할 수는 없지만 자본은 늘 모든 걸 자본에 유리하게 바꿔놓고는 한다. 미래에 부자들이 자신의 생명연장을 위해 복제인간을 만들 수도 있는 일.




복제인간이 우리가 아는 것처럼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같은 사람일 뿐 인격적으로는 다른 개체다. 그런 인간의 인격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무시해버릴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게 할 것 같다. 비싼돈 주고 아기도 먹는 다는데...


모두들 속고 있는 복제인간들...



구멍 숭숭뚫린 허술한 스토리라는 비평에도 불구하고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도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생각도 좀 하게 만들어주고... 하지만 주제에 걸맞는 강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건 아니다. 조금 생각해볼만한 소스를 주는 정도




다만 심각하게 철학적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화를 화려한 액션에만 묻어 버린 건 오락물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한계인 것 같다. 이렇게밖에 풀 수 없는... 나쁘다는 건 아니고 감독의 성향이라는 말이다. 마이클 베이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인간의 존엄성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고 보편적인 것이다. 어떻게 태어났든, 어떻게 만들어졌든. 어쩌면 과학이 비윤리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한 경고일 수 있고, 자신이 만들었다고 자신이 마음대로 생사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종교에 반기를 드는 것 같기도 하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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