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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페이첵 필립k 딕스러운 스토리에 오우삼스러운 장면

페이첵은 SF소설의 거장 필립K 딕 원작에 중국 오우삼 감독이 만든 영화다. 따라서 스토리는 굉장히 미국스럽지만 영화 장면은 예전 홍콩영화에서 보던 장면 같은 것이 많이 나온다. 평점은 굉장히 낮지만 그렇게 못 볼 영화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


잃어버린 기억에 남겨진 작은 소품들의 하나하나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진행되는 스토리는 추리물을 보는 듯이 긴장감을 준다. 그런데 가끔씩 나오는 오우삼스러운 장면들로 인해 실소가 생기기도 한다. 오우삼은 비둘기 패티시가 있는 듯.



오우삼 영화에 빠지지 않는 서로 총겨누기


원작자가 워낙 유명하니 역시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발한 소재를 가지고 있다. 필립K 딕의 작품이 원작인 영화는 대부분 기본은 한다. 페이첵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악평에도 불구하고 볼만은 하다는 얘기. 홍콩 느와르스러운 장면만 없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80,90년대에는 멋있었지만...




SF지만 2003년 영화라는 것도 감안하고 보야 한다. 10년도 더 된 영화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명작들이 있지만 페이첵이 그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좀더 SF스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설정에 비해 너무 미션임파서블이나 본 같은 액션영화로 흘러간다. 오우삼의 한계인 듯.


원하는 기억만 지울수 있다니...



그렇지만 사소한 단점들 빼면 나름 탄탄하고 재미도 있다. 흥미롭지만 충격적이지는 못한게 문제. 보통 이런 소재의 영화면 확실하게 뒤통수를 치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소재를 잘 풀어내지 못한 듯 하다. 




결말은 화끈하고 괜찮다.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고. 그러니 가볍게 볼 수 있는 복잡하지 않은 SF영화다.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특별한 과학적 지식이 없어도 된다. 예전 오우삼 영화 재미있게 본 사람들은 향수를 느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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