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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콘택트 이보다 아름다운 SF영화가 있을까?

콘택트 1997년에 나온 SF영화다. 올해 컨택트라는 영화가 들어왔는데 이는 원래 제목이 얼라이벌. 이를 컨텍트라고 우리나라에서 바꿨는데 아마도 콘택트라는 공전의 히트를 친 영화가 있어서 글자의 모음을 조금 바꿔 구분을 했을 것이다. 



기존 외계인이 나오는 SF영화에 대한 관점을 얼마나 근사하게 바꿔놓았는지 영화를 봐야만 알 수 있다. 원작 자체가 위대한 과학자였던 칼세이건의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 영화로 옮겨 놓았어도 훌륭하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처럼 콘택트를 보고도 얼마나 우주가 위대하고 경이로운지 느낄 수 있다.




보통은 그냥 흥미위주로 SF의 외계인을 봐 왔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먼거리를 날아온(쉽게인지 어렵게인지는 모르겠지만), 범접할 수 없는 문명을 가진 외계인이 고작 하는 것이라고는 인간들에게 시비를 거는 일 밖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는 한다. 진짜 진보된 문명의 외계인이라면 콘텍트에서처럼 이런식의 접촉을 할 것 같다.




옛날 문명인이랍시고 깝치던 백인들이 자기들 입장에서의 신대륙을 발견해 원주민들을 모두 학살했지만 만약 지금의 그 국가들이 다시 신대륙을 발견한다면 그런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문명의 발달은 의식의 발달도 동반한다. 그런 의미에서 콘텍트의 외계인은 실제로 우리가 접촉했을 때 경험할 수 있는 모습을 가진 사실적인 모습일 것이다.


상식의 틀을 깨는 시공을 초월한 우주선



콘텍트 이후에도 훌륭한 SF영화들이 많이 나왔다. 많은 영화들이 콘텍트보다 재미있을지는 모르지만 콘텍트를 뛰어넘는 경이로움을 담은 영화는 아직 없다고 본다. 과학과 철학과 예술을 모두 담아 드라마로 출력해낸 대작중이 대작. 




누군가는 이 영화가 종교적이고 기독교적이라 하지만 그건 영화를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원작자 칼세이건이 누구인지만 알아도 그런 이야기는 못할 듯. SF영화의 두들겨 부수는 외계인만 접해 막연한 공포감을 잠재의식속에 가지고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정화시켜줄 수 있는 맑은 느낌의 SF영화 수작이다. 이 영화는 세월이 지날 수록 향기를 내는 고전 명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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