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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티움/성공, 감동 스토리

모두가 윈윈, 항공사 회장들의 댈러스의 결전

1992년 3월 미국 댈러스의 레스링 경기장에서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종목은 팔씨름. 미국의 거대 방송사들과 수많은 취재진이 이 팔씨름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팔씨름 대결을 벌일 선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회장인 '허브  캘러허'와 스티븐스 항공사의 '커드 훠월드'였다.



이 댈러스 결전의 시작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슬로건에서 비롯되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재미를 추구하는 펀경영으로 유명한 저가항공사인데 슬로건으로 '저스트 플레인 스마트(Just Plane Smart)'를 사용했다. 그런데 이것과 유사한 '플레인 스마트(Plane Smart)'를 사용하던 스티븐스 항공사에서 상표권을 주장했다. 




이런 비즈니스 사건에는 분명 피흘리는 법정싸움이 뒤따르겠지만 재미를 추구하던 허브 캘러허는 똘끼 넘치는 제안을 한다. 바로 팔씨름을 통해 승부를 가리자는 것이었다. 이런 황당무계한 제안을 한다면 상대방을 장난하냐며 화를 내겠지만 커드 훠월드도 만만치 않은 사람인게 이 제안을 수용한다. 그래서 댈러스에서 팔씨름 경기가 열리게 되었다. 하지만 허브 캘러허는 백발의 노인이었고 젊은 커드 훠월드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당연히 허브 캘러허는 시합에 지게 되었다.




 그런데 이 시합을 통해 사우스웨스트는 펀경영에 대해 알리게 되고 엄청난 홍보효과를 얻게 되었다. 더군다나 이긴 스티븐스 항공사에서는 사우스웨스트에게 슬로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양보를 했다. 이 사건에서 보듯이 기막힌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펀 문화는 여러 일화로 알려져있다. 유머있는 사람이 일도 잘한드는 회장의 신념은 사내 문화에도 반영되어있다.





 이 비행기에서는 안전수칙을 랩으로 들려주기도 하고 트렁크에서 승무원이 나오는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이 항공사는 진상고객보다 직원을 더 챙기는 경영으로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의 위기를 유머로 극복하는 경영철학. 때로 유머는 심각하기만 한 사건에도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기도 한다. 





이 사건은 모두가 윈윈한 해결방법으로 당시 대통령 조지부시로 부터 축하 편지를 받기도 했다.


“친애하는 허브, 정말 기가 막힌 비행기군요! 당신이 커트 허월드와 한 팔씨름 시합은 모두가 ‘윈윈’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녁 뉴스를 보는 심각한 시청자들에게도 아주 재미있는 위안거리가 됐습니다. 당신의 패배를 축하하며, 그리고 건승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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