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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 무조건 큰 화면

포인트 브레이크의 원작은 91년작 '폭풍속으로'. 리메이크 영화다. 화려한 자연풍광과 8가지 익스트림 스포츠를 보여주는 비주얼은 엄청나나 그게 다다. 이 영화를 보는 방법은 아이맥스급의 거대한 화면의 극장에서 귀에 위대한 자연과 어울리는 음악을 틀고 보면 딱이다.


압도적인 자연풍광과 그 자연속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찌릿찌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보여주는데 영화의 스토리에 상관없이 그런 장면만으로 만족한다면 꽤 탁월한 선택이다. 그러나 스토리도 좀 있고 생각도 좀 하고 싶다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다.




포인트는 오직 영상미. 게다가 이 영상들이 CG가 아니라 스턴트다. 실제 자연에서 실제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 그러니 영상미가 어떻겠나. 떨어지는 장면들에서는 찌릿찌릿. 고소공포증이 있고 놀이기구 잘 못타는 사람들은 오금이 저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포인트 브레이크는 스토리를 따라가면 재미없지만 화면을 따라가면 볼만한 이상한 영화다. 그러나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역시 흥행에는 실패. 영화에서는 볼거리가 다는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상업영화가 아니라 자연 다큐멘터리라면 더 호평을 받았을지 모르겠다.




오직 기승전 익스트림. 익스트림으로 시작해서 갑자기 주인공이 FBI에 들어가고 범인의 소굴에 들어가서 익스트림, 잡으려고 쫓다가 익스트림, 잡으려다 익스트림, 마지막으로 범인을 보고 익스트림, 세월이 지난 후 익스트림 시작과 끝이 똑같다.




그래서 화면 10점, 스토리 1점. 이 상황을 알고 보면 된다. 자신이 스토리에 치중하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화면에 치중하는 스타일인지. 또는 놀이기구를 잘 못타는데 대리만족을 느끼며 짜릿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봐도 되는 영화.


공감 하트♡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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