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민정이 1위로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의 대한민국 간판선수다. 쇼트트랙은 양궁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선발전이 세계대회보다 더 힘들다는 종목이다. 여기서 1위를 한건 세계 최고에 가까워졌다는 것.
최민정은 1,2차 대회 모두 전종목을 휩쓸며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차 선발전 여자 1000미터에서 1분 54초 20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날 최민정은 계속 1위로 달리다 두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내줬다가 다시 추월해 우승했다. 전날은 500미터와 1500미터에서도 우승해 종합우승까지 한 것이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은 4개 종목인 500, 1000, 1500, 1500 수퍼파이널에서 순위별로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최민정은 1차선발전에서도 전종목 1위, 2차 선발전에서도 1위를 휩쓸어 압도적인 기량으로 평창행 티켓을 땄다.
선발전 1위한 최민정은 누구?
최민정은 현재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을 세계 정상으로 이끄는 쌍두마차 중 한명이고 그중 하나인 심석희보다도 더 앞서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구력과 강력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현재로는 심석희 외에 적수가 없는 선수다.
2015-16시즌 세계선수권과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우승을 이뤄냈고 평창올림픽 유력 메달후보 중 하나다. 순각스피드에서는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상급 기량으로 한국팀의 에이스이며 이번 선발전에서도 보여지듯이 전종목에 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 시즌에는 삿포르 동계아시아 게임이나 세계 선수권에서 기대한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는 편파판정과 경쟁선수의 반칙등으로 인한 것으로 사실상 운이 좋지 못했다. 특히 세계선수권은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최민정이 아무런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참담한 결과를 내서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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