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이 금메달을 땄다. 남자 1500미터다.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 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1500미터 결승에서 2분 16초 91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쇼트트랙은 세계최강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금메달을 따면 그런가보다 하지만 사실 지금은 거의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이부분 금메달도 예전처럼 싹쓸이는 없다. 국내 지도자의 해외 진출과 한국빙상연맹의 계속되는 삽질에 예전만하지는 못한게 현실이다.
이번대회 신다운의 금메달은 좋은 출발이지만 아쉽게도 여자태표팀은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신다운은 2010년 쇼트트랙 유망주로 출발해 201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국제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대표팀 에이스 중 한명이다.
2014년부터는 상당히 기량이 상승해서 그동안의 불안전한 모습들을 많이 극복한 모습이다. 지구력, 안정감, 스피드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그래서 이전에 잘 넘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잘 극복한 모습이다. 그리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의 금메달 까지 땄다.
사실 2014-15시즌에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섰지만 중간에 후배구타사건으로 출전정지를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경기감각을 잃고 제 기량을 발휘할까가 미지수였다. 그러나 출전정지가 풀린 이후 계속 기량을 끌어올려 2016-17시즌에 우려와 달리 제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2018동계올림픽까지 뛸 수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군면제건이 걸려 있어 개인의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쇼트트랙 월드컵에서는 여러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이다. 이번에 종합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관리를 잘한다면 동계올림픽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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