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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용지 19대 대선투표에서 달라진 점

19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가 25일 시작되면서 대선 투표용지도 공개 되었다. 아직 국내에서는 2주가 남았지만 사실상 선거가 시작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5월 4~5일 사전투표 후 9일 본 대선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용지 인쇄 테스트


이번 대선에는 15명 최다 후보가 등록을 했다. 그 중 1명이 사퇴를 했다. 기호 13번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가 20일 사퇴한 것인데 대선 투표용지에는 15명이 전부 들어간다. 다만 기표란에 '사퇴'라고 표기를 해 유권자들의 실수를 막기로 했다. 이는 지난 선거에서는 없었던 일이다. 추가 사퇴자가 있으면 마찬가지로 투표용지에 사퇴로 표기된다.


19대 대선 투표용지


후보이름 15명이 들어간 만큼 투표용지가 엄청나게 길어졌다. 안될 거 알텐데 왜들 그렇게 출마를 하는지...   대선 투표용지 길이는 무려 28.5cm. 엄청난 길이다 30cm 자하나 들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길어진데는 많은 대선 후보가 등록한 이유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후아...많다


이는 투표용지에 기표과정에서 후보자 사이에 도장을 찍어 사표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투표용지 부터는 후보자 사이에 간격을 뒀다. 지난 선거 투표용지들은 후보자들 사이가 선 하나로 구획만 나눠져 있었다. 이번에는 선을 두개로 해서 공간을 둔 것이다. 아무래도 실수를 덜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예전 대선 용지는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그럼에도 후보가 워낙 많아 실수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선관위는 대선 투표용지를 오는 30일 인쇄하는데 추가 사퇴자가 나올 경우 역시 기표란에 '사퇴'표시를 하기로 했다. 이름은 줄어들지 않기때문에 용지 길이도 그대로다. 혹시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보수 후보 단일화가 된다해도 마찬가지로 이름은 모두 찍혀 나온다.


선관위 규정 대선 투표용지에 기표한 것중 유효표인 것


기표 후 대선 투표용지를 접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접을 때 도장번짐 현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선관위에서는 도장의 잉크가 속건성 잉크라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번짐이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의 소중한 한표가 무효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는 있다.




대선 투표용지를 접을 때는 가급적 접어서 꾹 누르지 말고 안보일 정도로만 살짝 접을 필요가 있다. 아니면 약간 시간을 두어 마르기를 기다린 후 접어야 한다. 혹시 확인해본다며 손으로 문질러 보거나 하면 손의 땀으로 인해 정말 무효표가 될 수도 있다. 도장 찍은 곳은 접촉하지 않는게 좋다. 원래는 투표용지를 세로로 접는 법을 권하는데 이번 투표용지는 워낙 길어서 이것이 힘들지 않을까 싶다.



선관위의 설명으로는 대선 투표용지의 도장이 번져 다른 후로란에도 찍혔을 때 기표에 의한 것이 아닌 번짐에 의해 생긴거라는 것이 식별 가능하다면 유효표로 인정이 된다고 한다. 또 한 후보에만 여러개의 도장이 찍힌 경우에도 유효표로 인정이 된다. 기표란에 하나 찍히고 주변 바깥쪽에 찍혀있어도 유효표로 인정이 된다. 그래도 자기가 원하는 후보란에 하나만 찍자.


개표 테스트


선관위는 의도적으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여러 후보에게 기표하는 행위 등을 제외하고는 폭넓게 유효표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니 약간의 실수를 했다고 해도 자신이 찍을 후보자에게 정확히 다시 기표하면 유효표가 될 가능성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개표부정이다. 감시가 잘 안되면 투표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다.


선거 전 꼭 봐야할 다큐멘터리



대선 투표용지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더 19대 대선투표일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개인적으로는 여태껏 몇번의 대선을 거치면서 이번선거가 대중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는 모두 박근혜 최순실 덕이다.



나라를 뒤흔들고 심하게 말아먹기는 했지만 긍정적인 작용도 있긴 하다. 정치에 이정도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처음 본다. 대부분 무심하게 지나갔지만 이번만은 다르지 않을까? 무엇보다 20대의 투표 참여율이 높을 거라는 예상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지난 선거에서 20대는 정치에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연령별 투표율도 현저히 떨어지고 물어보면 모두 정치에 관심없다는 얘기뿐이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달라진 모습이 보인다. 물론 투표일이 되어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주변의 분위기가 다르다.




심지어 이번 19대 대선은 중고등학생, 초등학생도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관심이 가는 선거인만큼 이번만은 제발 제대로 된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 나라말아먹은 거 9년이면 됐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거덜나겠다. 못살겠다 한번 갈아보자.


좁은칸 투표용지에 투표도장 잘 찍는법

이번 대선 투표용지는 후보자 사이에 공간이 있어 칸이 좀 좁아졌다. 투표용지의 좁은 칸에 도장을 찍을 때 선을 넘지 않게 하려면 도장의 모서리를 먼저 대고 도장을 똑바로 세워서 찍으면 칸을 벗어나지 않고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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