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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 은 주왕을 파멸로 몰고간 팜므파탈 팜프파탈은 치명적인 여자라는 프랑스어로 지금은 보통 치명적인 섹시함을 가진 여자를 가르킨다. 하지만 역사에서는 그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뒤흔든 여자를 말하는데 그 중심에 중국 은나라의 '달기'가 있다. 이름조차도 왠지 치명적이다. ㅎ 은나라의 주왕은 공포정치를 펼치고 주지육림에 빠져 은나라의 멸망을 앞당겼는데 이에 달기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여자로 인해 그런 것은 아니며 주왕이 원래 그랬다는 시각도 있다. 달기는 화술에 능하고 테크닉이 뛰어나 주왕의 애간장을 녹였다. 주왕은 달기의 말이라면 뭐든지 들어줬는데 그 요구가 악녀라 부르기에 합당한 것들이었다. 주지육림을 묘사한 중국 회화 달기가 주왕의 총애를 받자 강황후의 질투를 받았는데 어느날 자객 강환이 주왕을 습격했다. 이에 달기는 이를 강황.. 더보기
노비 반석평의 의리! 조선시대 노비 반석평이 있었다. 아니 문신 반석평이라고 해야하나. 그는 원래 노비였다. 그시절 과저제도가 있어서 평민도 양반이 될 수 있었으나 노비는 천민의 신분으로 제외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개천에서 용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는 이 참판댁 종으로 살고 있었다. 이 참판에게는 아들 이오성이 있었는데 참판의 아들은 과거를 안봐도 벼슬을 할 수 있었기때문에 공부를 게을리했다. 반석평은 그에게 천자문 책을 얻어 공부를 하게 되었다. 노비의 신분으로 대놓고 공부를 할 수 없었기때문에 모르는 것은 물어보며 도둑 공부를 했다. 어느날 이 참판은 반석평이 글을 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시대의 양반들은 노비의 생사를 손에 쥐고 있었다. 노비를 때려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 시대였다. 이 참판이 나쁜 사람이었다.. 더보기
중국 후난성 재생인들이 사는 환생마을 중국 후난성 화이화시 동족자치현이 핑양향 이라는 소수민족 마을이 있다. 이곳 소수민족은 동족이라고 불리우는데 집단 환생 현상이 일어나는 신비스러운 마을이다. 현상이라고 하지만 만약 환생이라는 것이 진짜라면 이곳 사람들만 환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마을 사람들은 특이하게 전생을 기억하는 것이 된다. 핑양향은 오지로 외부인이 들어가기 힘든 곳이다. 동족은 마을의 환생한 사람들을 '재생인' 이라고 부르는데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많은 사례들이 있다. 이 재생인들은 전생을 기억하게 되면 그때의 이름과 사건들, 인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그 전생의 가족등을 찾아 다시 인연을 이어가기도 한다. 현재 백명정도의 재생인이 있다고 한다. 재생인인 남성인 유씨는 전생에 여성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는 .. 더보기
이기심이 만든 진 티어니의 풍진같은 삶 '풍진' 이 단어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을 말하기도 하고 어지러운 일이나 시련을 의미하기도 한다. '진 티어니'라는여배우가 있다. 국내에서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사실 미국에서는 한때를 풍미한 대 배우이다. 관능적인 미모로 40년대를 풍미한 여배우로 세계 최고미인에도 종종 언급되고는 했다. 이 여배우는 기구한 풍진같은 삶을 살았다. 당시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이 참전한 전장터에는 사기를 돋우기 위해 배우들이 방문을 하고는 했다. 마릴린 먼로가 한국전쟁때 한국을 방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진 티어니는 임신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부름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위문공연을 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는 몹쓸 전염병인 풍진에 걸렸다. 풍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고 전염성이 엄청나게 강하다... 더보기
독고가라 문헌황후의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보통 역사에 황후들이 거론되는 건 악녀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아니면 여장부이거나. 중국 수문제 양견의 정실부인인 독고가라(獨孤伽羅)는 독특하게도 존경받는 정치가 스타일의 황후였다. 여자가 차별받던 시대여서 그렇지 남자로 태어났다면 능히 활제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었다. 그녀는 불가능한 시대임에도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실행한 사람이었다. 독고가라는 수문제의 통치에 크게 관여를 했는데 현명하면서도 엄격하여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했다. 정치적으로 백성들에게 인자하고 존경받는 황후였다. 원로대신들에게 예를 갖췄고 딸들의 몸가짐을 단속했다. 그녀는 정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내었는데 문제는 황후의 의견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후에 양견의 수나라가 안정적이 되어 향락에 빠지자 계속 설득을.. 더보기
만귀비 만정아와 명헌종의 기이한 연상연하커플 만귀비는 본명이 만정아로 정식호칭은 공숙황귀비다. 명헌종인 성화제이 후궁으로 명헌종이 특별히 아꼈다. 보통 황제는 계속해서 어린 여자를 후궁으로 들이기 마련인데 기이하게도 이 커플은 연상연하커플이다. 그것도 만귀비가 명헌종보다 19살이나 연상이었다. 거의 자식 뻘. 그런데도 둘은 열렬이 사랑했다. 아니 어쩌면 황제만 사랑을 했고 만귀비는 권력욕만 있었을지도 모른다. 만정아는 처음 헌종의 유모역할을 했으나 나중에는 기이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만정아가 성교육 선생이었다는 얘기도 있다. 황제들은 궁녀에게 실전 성교육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때 헌종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거라는 이야기다. 특히 순탄치 못한 성장과정을 거쳐 유약한 헌종이 만귀비에게 모든 것을 의지했다. 악녀 손태후를 모셨었고 4살때부터 궁에서.. 더보기
론다 로우지 EA 표지 모델의 저주에 울다 현존하는 최강 여전사 론다 로우지, 아니 최강이었던 이라고 해야하나. 그녀는 지난해 홀리홈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2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그전 까지는 최강의 여전사이자 부동의 챔피언이었다. 론다 로우지의 패배에는 여러가지 분석이 나왔지만 제일 황당한 분석 중 하나는 표지모델의 저주이다. 이야기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이겠지만 이게 또 그냥 지나치기 힘들만큼 잘 맞아 떨어진다. 세계적인 스포츠 게임 업체인 EA스포츠는 게임 표지모델로 유명 선수들을 그대로 쓴다. 그런데 이 게임모델에 문제가 있다. 표지모델을 한 선수들은 어김없이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표지 모델의 저주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론다 로우지도 이 EA스포츠에서 만든 UFC게임에 표지모델로 나섰다. 론다 로우.. 더보기
물리학자 에토레 마요라나 실종 미스터리 에토레 마요라나는 1906년생으로 이탈리아의 이론물리학자이다. 젊은 나이에 중성자의 존재를 예측했으나 논문으로 발표하지 않아 실적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특별히 두각을 나타낸 물리학자는 아니었다. 업적은 마요라나 방정식과 마요라나 입자의 예측이다. 삼촌 역시 물리학자로 어려서 그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마요라나는 독일에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와 같이 연구를 시작했고 코펜하겐에서 닐스 보어도 만났다고 한다. 이후 급성 위염으로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왔는데 돌아와서는 두문불출하며 연구를 그다지 하지 않았다. 1937년 마요라나는 나폴리 대학교에 정교수로 임용되었다. 하지만 다음해 나폴리 물리학 연구소장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자신은 중대한 결정을 내렸고 만약, 자신이 실종될 경우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과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