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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

영화 플래툰 전쟁영화가 뛰어 넘어야 할 거대한 산 영화 플래툰으로 인해 전쟁영화의 양상이 달라졌다. 이 영화는 1986년의 오래된 영화임에도 내가 전쟁 영화 중 단연 최고로 꼽는 작품이다. 월남전이 더이상 미국의 정의로운 전쟁이 아닌, 누군가의 영웅담이 아닌 것이 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닌 자신과의 전쟁이고 우리끼리의 전쟁이다. 주인공 크리스(찰리 쉰)이 월남전에 참전해 할머니에게 쓰는 편지를 독백 나레이션으로 깔고 영상은 끊임없이 전쟁의 참담함을 보여준다. 악당을 찾아 싸우거나 정의를 지키거나 전우애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전쟁의 참상만을 그 전쟁에 참가해서 비인간화 되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평소라면 상상도 못할 이런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 전쟁이다 전쟁의 의의를 거시적으로 찾고 거기에 숭고하게 .. 더보기
영화 자이언트 200분의 광할한 대하드라마 자이언트 1950년대에 3시간을 훌쩍 넘는 엄청난 런닝타임의 영화. 내용은 더 대단한 서사를 보여준다. 이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다. 한 집안의 인생과 2세대의 성장까지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대하드라마 같은 서사구조를 영화로는 긴 런닝타임이지만 미니시리즈로 만들어도 될 정도의 내용이다. 압축했기때문에 길지만 지루하지 않다. 옛날 배우들을 보는 배우도 쏠쏠하고. 그 중 제임스딘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사실 제임스딘은 주인공은 아니고 그리 멋있는 역할은 아니다. 그런데도 멋있다니... 주인공도 아닌데 멋지네텍사스의 광할한 농장을 소유하고 그 지역의 유지이면서도 주인공 베네딕트의 인생은 그야말로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오직 뜻대로 된 것이라면 젊은 시절 첫눈에 반한 레슬리.. 더보기
원숭이 돌도끼를 발명하다. 카푸친원숭이의 진화? 카푸친원숭이가 돌도끼를 사용하는 것이 발견됐다. 그냥 굴러다니는 돌을 주워 도끼처럼 사용한 것이 아니라 돌을 깨서 날카롭게 해 직접 돌도끼를 만든 것이다. 이것은 석기시대 인류가 하던 방식과 흡사한 것으로 처음으로 관찰된 사례다. 석기시대 인류는 돌을 깨서 돌도끼를 만들었다. 그리고 도구의 사용은 점점 더 복잡한 도구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현재 인간 외에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은 침팬지, 원숭이 등의 유인원류와 돌고래, 수달, 코끼리, 까마귀 등 우리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동물들 중 꽤 많은 종이 도구를 사용한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런던대, 브라질 상파울루대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브라질 세라다카피바라 국립공원의 카푸친원숭이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도구를 만드는 것으로 판단했다. 화면에서는 원숭이가 돌을.. 더보기
개구리 유전자 알아야 할 이유가? 사람도 아닌 개구리 유전자를 완벽해독하는 것. 무슨 효용가치가 있는걸까?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과학 강국들은 모두 쓸데없는 거라 생각하는 것에 대한 연구도 줄기차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있다. 개구리 유전자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암이나 선천성 기형같은 난치병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발톱개구리를 7년간 연구해온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권태준 교수는 이 개구리의 유전자 전체를 해독해 네이처에 발표했다. 유전자를 모두 밝혀낸다는 것은 유전자 교정연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유전병을 치료하는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인간의 질병 연구의 기초는 모두 동물 실험에서 나왔다. 뒷발의 발가락에 발톱이 있는 독특한 개구리다. 국내 연구자가 이런 연구.. 더보기
이대앞 소바야린의 우동, 돈가스 이대앞 찾던 식당을 못찾고 우동이나 먹으려고 근처 지도 검색했다가 들어간 집 소바야 린. 지도보고 찾는데 대로변이 아니고 골목 안쪽이라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상이다. 심플한 디자인의 간판과 내부도 심플.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일본식 면 요리점이다. 내부는 내가 좋아하는 오픈형 주방. 왠지 오픈형주방은 깨끗하게 음식을 조리할거라는 생각에 신뢰가 간다. 메뉴판에 써있는 MSG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곳들은 사실 드물다. 그리고 맛이 확연히 다르다. 독특한 나무질감의 탁자. 이름으로 보면 메밀소바가 전문인 듯 싶지만 애초에 먹기로한 우동과 돈가스를 주문했다. 일본식 답게 정갈하게 나온 돈가스와 주먹밥. 정식에는 주먹밥 포함이다. 소스에 찍어서 먹는 일식 돈가스. 역시 .. 더보기
인공 난자 출산 이제 정자 난자 없이도 생식이 되는건가? 실험실에서 만든 쥐의 인공난자를 정자와 수정시켜 정상적인 새끼를 출산했다. 바로 일본 규슈대와 도쿄대 공동연구진의 성과다. 지금까지는 난자는 직접 체취하고 정자가 아닌 체세포를 이용한 수정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로 된 것이다. 이 결과 이제 사람도 여성에게 난자를 체취하지 않고 실험실에서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린것이다. 생명공학 연구 분야에서 난자는 중요한 연구자료인데 국내에서는 예전 황우석 사태 때 이 난자체취에 대해 윤리적인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제 이런 문제 없이 실험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 연구진은 쥐의 배아줄기세포 원시생식세포로 만들고 이에 난자를 만들어내는 난소세포와 함께 배양했다. 그러자 원시생식세포가 난자의 형태로 자라난 것이다. 그전에도 줄기세포로 난자를 만들려는 시도가.. 더보기
엑소마스 탐사선 러 유럽 화성탐사선으로 화성 생명체 발견할까? 러시아와 유럽의 화성탐사선인 엑소마스가 임무를 시작한다. 엑소마스 탐사선은 올해 3월 14일 발사되었고 7개월동안 비행 끝에 화성에 근접했다. 엑소마스는 화성 궤도를 도는 가스추적궤도선(TGO)와 화성 표면에서 탐사활동을 하는 스키아파렐리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궤도선과 착륙선이 분리되었는데 착륙에도 100만Km를 하강해야 하기때문에 사흘이 걸린다. 화성의 대기권을 극복하고 착륙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대기가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되어 있는 화성은 대기와의 마찰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2003년에 착륙한 무인 착륙선은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으나 태양광 패널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았다. 대기를 통과하고도 착륙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표면 근처에서 강한 역추진으로 제동을 걸어야 한다. 물론 낙하.. 더보기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 세계 제2의 우주강국 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를 17일 발사한다. 벌써 7번째 유인 우주선이다. 이번 발사로 중국은 2022년 완성 예정인 중국 유인 우주정거장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 한다. 러시아가 사실상 미국과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밀린 지금 중국은 이미 미국 다음의 우주강국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릴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한 중국은 이번 발사에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2호와 도킹하여 30일간 우주에 머문다. 이 선저우 시리즈는 이미 1992년 부터 시작된 중국 유인 우주선 발사계획이다. 1999년 선저우 1호가 발사 되었다. 계획이 시작 된 이후 7년 만이었다. 1호에서 4호까지는 무인 우주선이었다. 자식들 우리는 아직 로켓도 못쏘아 올리지만 박근혜가 4년만에 달에 사람 보낸다고 했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