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돌고래를 군사용으로 이용하는 훈련을 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국은 애써 부인하고 있다. 2015년 말부터 러시아 군대는 군사용 돌고래를 모집했고 2016년 5마리를 발탁했다. 이 돌고래들은 완벽한 치아, 평균적인 크기와 훈련의지를 가지고 있고 활동적인 운동성을 가지고 있다. 의지를 어떻게 측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은 비밀리에 하는 것인데 러시아 군대는 이례적으로 온라인에 입찰 발표를 했다. 물론 군사용이라는 말은 안했지만... 이 돌고래를 제공한 중개인에게는 2만 4천달러를 제공했다. 이 돌고래들은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리에서 훈련을 받는다. 특이한 생각같지만 이미 냉전시대부터 돌고래 부대는 활약을 해왔다. 전선에 폭발물을 설치하거나 잠수함, 어뢰 등을 감지하는 역할을 했다고 전해지는데 구조나 암살등에도 이용했을거라는 추측이 있다.
원래 우크라이나에서 2012년 돌고래 부대를 해체했다가 2014년 러시아가 크림공화국을 합병하며 다시 돌고래 부대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혹시 이 지역을 합병하면서 돌고래 부대를 훈련하는 어떤 기술이나 방법을 취득한 건 아닐까? 러시아 군대는 돌고래 군사 훈련프로그램 부활을 부인하고 있다.
돌고래는 머리가 좋아 훈련을 받은 돌고래들은 엄청난 능력을 보이는데 그들의 능력인 수중 음파 탐지 기술로 잃어버린 다이버들을 찾을 수 있다. 해안에 출현하는 적의 배들을 찾을 수 있으며 프로펠러 소리로 소련과 외국 잠수함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 능력뿐 아니라 비밀요원처럼 훈련을 받는데 적함에 폭발물을 설치하거나 작살을 이용해 바다속으로 침투해 오는 적을 직접 찌르는 훈련도 받았다고 한다. 전직 돌고래 트레이너는 심지어 돌고래가 낙하산을 이용해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배웠다고 증언했다. 믿을 수 있나???
어쨌건 이 돌고래 부대는 1950년대 부터 미국과 러시아가 경쟁적으로 육성했다. 돌고래의 능력을 먼저 알아본 건 미국이었고 미국은 돌고래 외에 바다사자도 이용했다. 이들은 베트남전과 페르시아만 전쟁에서 이용된거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미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바다에서 돌고래를 만난다면 혹시 어떤 나라의 비밀요원이 아닐까 의심해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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