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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잠정합의 그들은 정말 귀족노조인가?

현재 파업을 진행중인 현대차 노조가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투표로 진행안 결과 63%가 찬성했다.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귀족노조와 임금인상으로 인해 얻게 되는 이익을 분석하며 돌려까기에 바쁜 양상이다.


정말 그들은 귀족노조인가? 귀족노조가 맞다. 일반 서민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보통 다른 나라의 자동차 회사들과 비교하며 생산성을 말하는데 사실 비교 불가다. 야근과 잔업, 더 많는 노동시간을 들여야 하고 업무강도가 더 높다. 과로사 하는 사람도 다반사다. 그러나 역시 일반 노동자 입장에서 보면 배부른 소리일지 모른다. 많은 노동자들이 야근을 밥먹듯이 해도 야근수당조차 없는 곳이 허다하다. 현대차는 일하는대로 모두 수당이 있다. 대기업이니까.



그렇다면 나보다 돈을 더 받는다고 그들을 욕해야 할까? 아니다. 노동자가 장기근속으로 돈을 1억을 받는다면 축하할 일이지 왜 욕할 일인가? 노동자들이 모두 그런 대우를 받아야 정상적인 나라인 것을. 일단 그들의 기본급은 그리 높지 못하다. 물론 이것도 다른 열악한 환경의 노동자들 보다는 높다할지 모르지만. 거기에 각종 수당과 위로금, 상여금이 붙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평균임금은 왜 그렇게 높은거지? 여기 평균이 함정이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평균이 아니라 중위값이다. 평균은 상위의 높은 임금이 끌어 올리지만 중위값은 모두 1열로 세워놓고 딱 중간값을 측정하는 거다. 



그럼 상위근로자의 임금이 높은 것 아니냐고 말할지 모른다. 그렇다. 높다. 하지만 그것도 역시 다른 열악한 국내 노동자 환경에 비해서나 선진국의 업무강도가 낮은 노동자에 비해서 높은거다. 그리고 대부분 장기 근속자들이다. 왜냐하면 신입사원을 잘 뽑지 않으니까. 매년 뽑는 신입사원들은 대졸자 직원을 말하는거다. 그럼 현장 근로자들은? 장기 근속자들이 나간 자리는 비정규직이 매운다. 그러니 정규직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을 구하면 장기근속자들이 대부분이기때문에 당연히 높게 나온다.



그러나 저러나 솔직히 임금이 부럽기는 하다. 정말 언론에서 나오는 그 정도 임금이라면 휴일 없이도 일하겠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 많은 혜택과 일하는 대로 받는 임금들. 그렇지만 우리 모두 일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되어야 좋은 사회고 좋은 직장인 것이다. 물가는 오르는데 사람값은 오르지 말아야 한다면 그게 정당한건가? 그리고 부품업체, 협력업체들 후려치기 좀 하지 말고.


귀족노조라 깔 필요 없다. 노동자는 귀족처럼 되면 안되는 건가? 그리고 솔직히 무슨 귀족인가? 대단한 배경을 등에 업고 몇 백억씩 해쳐먹어야 귀족인거지. 과로사 할 정도로 일하고 그정도 받는게 뭐가 문제인가 그렇게 못 받는 사회가 문제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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