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하는 다이어트의 여파로 버터 품귀현상이 생기고 있다. TV 다큐멘터리에서 지방다이어트가 나온뒤로 일어난 현상이다. 다큐멘터리에서도 처음 시작한 선진국의 사례가 나오며 버터품귀 현상이 생겼다고 했는데 그게 우리나라에도 생기고 있는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 비싸기도 하고 한국 요리에는 잘 안들어가는 버터였는데 유행에 따라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우유의 불편한 진실 다큐가 나온뒤로 유제품이 잘 안팔리더니 이제 엄청나게 팔리게 된 양상이다.
방송에 이렇게 나왔으니 품귀가 일어날 수 밖에...
나도 평생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계속 할 생각이지만 결국 살을 빼는 것은 건강하게 적게 먹고 운동을 하는 것인데 마치 지방을 먹기만 하면 살이 쭉쭉 빠지는 것처럼 인식이 되고 있다. 버터가 품귀인 것은 다큐에 나온것처럼 버터에 고기를 구워먹으려고 그러는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러다 사그라들겠지만 그 사이 건강을 해치는 사람이 생길까 우려된다. 다큐에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 마치 만병통치방법인 것 처럼 나왔다. 이 방법이 모든 그동안의 통념을 뒤집는 것처럼 나왔지만 반박 자료도 많고 반대되는 실험도 많다. 똑같이 실천하다 고지혈증으로 죽은 사람도 있다. 지방때문이 아니라고 반박하겠지만...
덕분에 버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는 서울우유는 열심히 우유재고를 소진하고 있다
그동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특별히 지방을 줄인 것은 아니다. 모두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방법에 있어서는 특별한게 없는데도 이상하게 왜곡되고 있다. 다큐에 나온 사람처럼 돼지 기름을 마시는 것이 마치 다이어트의 핵심이 것인양 인식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는 전날 삼겹살을 실컷 먹었는데도 몇 백그램이 빠졌다는 이상한 경험담까지 올라오고 있다.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잘 살펴보고 몸에 맞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운동은 필수고. 다큐에 사례로 나온 사람들은 특별히 잘 된 사례일 뿐이다. 모두 그렇게 되리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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