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11호골 팀 2:1 승리 견인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11호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올시즌 11호골이고 리그 8호골이다. 황희찬은 독일이 아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 있지만 리그 선두팀에서 활약하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 잘츠부르크는 상트 폴텐을 꺾고 리그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1시 30분 NV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상트 폴텐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 11호골이 터졌는데 전반 11분만에 첫골을 터뜨렸다. 베리샤의 패스를 황희찬이 골라인 근처까지 몰고가다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각도 없는 곳에서 오른발로 감아찼다.
황희찬 11호골에 힘입어 경기를 리드하다가 후반 24분 완델손이 득점을 해 2골로 앞서갔다. 폴텐은 후반 36분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잘츠부르크이 승리로 끝났다. 잘츠부르크는 1위를 지킨 반면 폴텐은 리그 9위로 하락했다.
황희찬 11호골은 리그 8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골, 리그컵 1골을 합친 골 숫자다.
황희찬은 지난 3월 2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지 약 1개월만에 골맛을 봤다. 이번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남은 6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자력우승이 가능해 사실상 리그 우승이라고 볼 수 있다. 황희찬이 11호골에 이어 남은 경기 몇골을 추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황희찬 11호골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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